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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재욱이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등장, 포지션 임재욱과 소름 끼치는 '평행 이론'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안 부르고 카메라를 보는 게 어색하다는 정재욱은 첫 리얼 예능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빠른 걸음을 자랑하는가 하면 90년대 감성 충만한 화보 포즈를 취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정재욱은 길을 걷던 중 집라인을 발견하고 "몇 번 타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손을 놓고 집라인을 타는 여유를 보인 그는 이윽고 자신을 마중 나온 구본승과 임재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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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카페로 이동한 후에도 두 사람의 '평행 이론'은 계속됐다. 임재욱은 정재욱의 가방 안에서 페트병 소주를 발견하고 "나랑 취향이 너무 같다"며 반가워했다. 또한 임재욱은 정재욱이 자신과 똑같은 쌍가마라는 말에 "미치겠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정재욱도 "진짜 비슷하다"며 웃었다.
이후 정재욱은 청춘들이 있는 숙소로 가서 인사를 나눴다. 특히 같은 소속사에 있었다는 이의정은 가장 먼저 달려 나가 정재욱을 환영했다. 정재욱은 청춘들의 요청에 본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했다. 이에 최민용은 "계속 소름 돋는 게 노래를 들으니까 다 알겠다"며 감탄했다.
또 정재욱은 노래를 부르던 중 OST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OST는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하나 실수한 게 있었다"며 "'잘가요' 앨범 작업이 막바지일 즈음에 곡을 쓴 형이 '드라마 음악 하나 들어왔는데 하나만 좀 불러 달라'고 했다. 근데 그때 가수들은 OST 작업을 꺼리던 시절이라 '앨범도 곧 나오는데 못 하겠다'고 했다. 그게 '겨울연가' OST였다"며 "인생에서 그거 하나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 그다음부터는 들어오는 거 다 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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