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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저 상상해 낸 건 대본을 통해서 느낀 거다.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을 데리고 전장에 나서는 리더의 책임감이 어땠을까를 상상했다. 정말 아무것들도 모르는 코흘리개 친구들을 데리고 전쟁에 나가는 리더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일 것이다. 이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살려서 돌아와야 겠다는 그 생각만 가지고 장사리에 상륙한 인물이다"라며 "사실 저는 극중에서 이명준이 죽길 바랐다. 그래야 학도병드에 대한 죗값을 치룬다고 생각했다. 아마 이명흠 대위님도 정말 같은 마음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책임이 아니지만 모두 본인이 떠맡았을 수 밖에 없었을 거다. 실제로 대위님이 학도병들에게 군번을 주기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고 하더라.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명이라도 더 살려서 데리고 가야지라는 마음, 그 마음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등이 출연한다. 9월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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