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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꿀잼 가득했던 경주 역사 여행이 마무리됐다.
이어 '선녀들'은 바다에 잠들어 있는 문무왕의 무덤을 찾아갔다. 전세계 유일무이한 수중왕릉 문무대왕릉에는 "바다의 용이 되어 왜로부터 신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담겨 있었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와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문무대왕릉 근처에는 또 다른 신라의 발자취가 있었다. 바로 신문왕의 통일 신라 부흥의 염원이 담긴 절터 감은사지였다. 설민석은 이러한 신문왕의 업적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나의 신라를 만들기 위해 옛 백제인, 옛 고구려인, 심지어 말갈족에게까지 똑같은 기회를 준 신문왕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안겼다.
또한 길이 3cm의 초소형 황금 보물은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미경으로 봐야만 보이는 금판 속 화려한 장식들은 신라인들의 놀라운 세공 기술을 짐작하게 했다. 두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는 신라인들의 금손 능력에 또 한번 감탄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가장 작은 유물이 전한 감동은 '선녀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천년의 역사만큼이나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했던 경주 역사 여행이었다. 학창시절 여행지로 자주 찾았던 경주이지만, 이렇게 많은 보물들과 놀라운 역사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었는지 몰랐다는 반응이다. 보물 창고를 풀 듯 흥미로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설민석의 역사 설명은 경주 배움 여행의 재미와 유익함을 높였다.
이날 신라의 보물들을 보고 느끼며 "너무 감사해요. 발견이 되어줘서"라고 말한 솔비처럼, 시청자들 역시 새롭게 알게 된 경주의 보물 같은 매력에 푹 빠져든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방송 후 "경주로 다시 배움여행 떠나고 싶다", "수업료 0원으로 배우는 경주 역사"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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