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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가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재확인했다.
창단식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수중 두더지 게임, 웃지마 얼간이 게임 등 이시언이 준비한 게임을 함께 한 멤버들은 2교시 마무리를 준비했다. 2교시 마무리는 헨리와 기안84의 화해식. 헨리와 기안84는 손을 마주 잡고 '그랬구나'를 시작했다. 헨리는 "제가 가끔 장난을 심하게 친다.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기안84는 "우리가 본 지 벌써 3년이 넘었다. 우리가 알아갈 수록 싸운 게 형이 못나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감정적으로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헨리는 "형이랑 친하다 생각해서 장난 많이 치는 거 알아줬음 좋겠다. 더 신경 쓰겠다"고, 기안84는 "내가 사실 소심하다. 연락하는 사람도 많이 없다"며 사과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안84는 "너 장가가면 사회 봐주겠다. 너도 봐줘라"라고 뜬금없이 말했고, 이해하지 못한 헨리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해할 수 없는 대화도 잠시, 두 사람은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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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마지막 수업이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라고 자부했다.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한 초등학교. 이시언은 '얼간이 송'을 만들겠다며 헨리에 작곡을 부탁했다. 헨리가 즉흥적으로 만든 멜로디에 멤버들은 프리스타일 랩을 덧붙였다. 이시언은 노래 주제로 '얼간이들의 만남'을 꼽으며 '세 얼간이'가 탄생한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언급했다. 이시언의 작사는 헨리의 작곡으로 이어지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랩 가사는 멤버들이 각자 적기로 했다. 생갭다 진지한 분위기 속 '어떻게 보면 네 얼간이'라는 곡이 탄생했다. 그중 성훈의 '~말이죠' 랩이 가장 깊게 기억에 남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부자리에 누운 멤버들은 베개싸움을 시작했다. 격렬했던 베개싸움은 형광등이 떨어지며 마무리됐다. 다음날에도 시언스쿨 수업은 이어졌다. 헨리의 지도 하에 계곡 속 웨이브 수업이 이뤄졌다. 아침 웨이브 체조를 마친 후 쁘띠 시언 스쿨 수료식이 이어졌다. 이시언은 각자 별명이 새겨진 모자를 멤버들에 직접 씌워줬다. 이시언의 철저한 준비로 이뤄진 쁘띠 시언 스쿨에 멤버들은 모두 만족했다. 기안84는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 매년 왔으면 좋겠다"고, 헨리는 "우리 네 명 하나된 느낌. 네 얼간이가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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