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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이순재·신구, 티격태격 절친 케미…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21: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순재와 신구의 절친 케미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하는 '인생은 원 테이크!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박소현은 이순재와 신구에게 "호칭은 어떻게 부르는지"라고 질문했고, 신구는 "형, 순재형이라고 부른다. 형은 깎듯 하게 반말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신구씨 이렇게 부른다. 근데 우리끼리 있으면 옛날에 부르던 별명을 부른다"라고 밝혔고, 신구는 "신구자식에서 구와자자를 빼고 신식이라고 부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상에서 등장한 이서진은 "선생님들께 영상으로나마 인사를 드린다. 오늘 저녁에는 나래가 모신다고 했으니 저녁을 함께 드시면 된다"라고 나래바 초대를 했고, 박나래는 "저희집에 오시면 된다. 그런데 저희집은 1박 2일로 오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구는 "난 좋다. 괜찮다"라고 밝혀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또 이순재는 "배우는 대사를 못 외우면 끝이다"라는 본인만의 연기 철칙과 함께 특별한 암기 훈련법을 공개했다. 이순재의 암기력 훈련법은 바로 역대 미국 대통령 외우기. 이순재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대통령의 역사와 스토리까지 풀어내 현장에 놀라움을 전했다. 이를 본 손숙은 "저럴꺼면 강연을 나가시지"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을 아예 못 마시는 손숙은 "신구와 술자리를 같이 즐겨주지 못 하는 게 내심 아쉬웠다"라고 밝혔고, 주당인 신구와 박나래는 "왜 이 좋은 술을 못 즐길까"라고 한마음으로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손숙은 "남편과 데이트 할 때 좋은 곳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1층에서 가방을 던지고 그대로 누워버렸다"라고 밝혔고, 옆자리에서 신구는 "술을 아주 조금씩 먹어봐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숙은 안면 인식 장애 증상이 있음을 고백한다.

손숙에게는 같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의 제보 영상이 전해졌다. 영상에서 후배는 "매일 보는데도 매번 반갑게 맞아주시며 '너는 누구니'라고 하신다"라며 제보 영상을 보내왔다. 이에 손숙은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 인식 장애가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민망할 때가 많다"며 그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손숙은 "이영애와 한 시간 동안 같이 밥을 먹고도 못 알아봤다"고 말하며 그때의 미안한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숙은 또 "딸의 담임선생님을 연극에 초대했는데, 얼굴을 못 알아보고 '와줘서 고맙다 얘'라고 했고, 선생님은 '저 딸아이의 담임인데요' 그래서 너무 놀라 사과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숙은 "최근의 일이다"라며 "최근 결혼식에서 송강호를 만났다. 만나서 '기생충 너무 잘봤다'라고 인사를 하고 위로 올라가서 같은 자리에 앉았는데 다른 이름이 적힌 자리에 송강호가 앉았다. 그래서 '왜 혼자왔냐'고 물어봤고, 나중에 안성기가 와서 '송강호 잖아요'라고 말해 너무 놀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손숙은 송강호에게 "나중에 같이 연극 한 번 해요"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와 신구는 연극 장면 중 평상 위에서 혼자 파스를 붙이는 장면이 등장했고, 박나래는 "두 분이 복대를 하고 가운데 정확하게 붙이면 안마의자를 드린다"라고 밝혀 두 사람의 승부욕에 불을 질렀다.

첫 번째 도전자 이순재는 정확하게 가운데 붙였고, 두 번째 도전자 신구 역시 가운데 정확하게 파스를 붙여 안마의자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순재는 최근 베트남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사람들이 날 알아보고 몰려와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하이킥 때문이더라"라며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작년에 찍은 영화 '로망'이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히며 64년 차 연기 인생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후 이순재는 "MBC에서 배역을 안주면 베트남을 가야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순재는 최근 찍은 껌CF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촬영장 가보니 안 할 수가 없더라"라고 밝혔고, 옆에서 듣던 신구는 "돈 받는 사람이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안 하려고 했다니까"라고 말했고, 신구는 "그래도 했잖수"라고 말하며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신구의 연기평가로 "최불암과 신구는 키스신도 못해본 배우다"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신구는 "맞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그럼 이순재 선생님은 키스신을 찍어봤냐"라고 물었고, 이순재는 "젊을 때 좀 해봤지"라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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