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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해준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편안한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영수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형 철수를 자나 깨나 걱정하는 동생.. 아내 은희(전혜빈)에게 혼나는 게 일상이고 딸 '민정'에게도 위엄이 서지 않는 철없는 가장이지만 형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최고다. 그는 어는 날 샛별'과 함께 사라진 형 철수를 찾기 위해 팔자에도 없던 추격전을 시작한다.
이날 박해준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대해 "굉장히 편하게 저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코미디에 대단히 소질이 있는 배우가 아닌데,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 그 전까지는 스타일이 있었다고 하면 힘을 빼고 연기를 하는 모습이 제일 하고 싶었던 모습이기도 하다"고 입을 덧붙였다.
또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지금 영화가 '반전 코미디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냥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고 어쨌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가 아닌가. 그리고 움직이는 측면이 굉장히 맑고 순수해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요새는 어떻게 해서든 나쁜 걸 바라보고 비판하고 팽배한 사회에서 고마운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인 것 같다"며 "영화를 보고 나오면 기분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계벽 감독님의 감성 자체가 여리고 착하다. 그분의 감성이 녹아난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 '럭키'(2015)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추석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클레오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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