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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의 속도에 힘이 붙고 있다. 4회가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에도 가까워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회복한 모양새다.
이후 태알하(김옥빈)는 들뜬 표정으로 타곤에게 방의 바닥을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그림을 보여줬고 "너와 나의 깃발이다. 정복이야 타곤!"이라며 아스의 신화적 존재가 됐다는 욕망도 내비쳤다. 이어 태알하가 타곤에게 능력에도 불구하고 연맹인들의 예쁨을 받으려 하는 타곤의 성격 때문에 불안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자, 타곤은 예쁨을 받지 못하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폭정밖에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태알하는 연맹에 피를 뿌리지 않고, 결국 해냈다고 하며 타곤을 추켜세웠다.
고함사니를 앞둔 밤, 타곤은 호위도 없이 혼자 아버지 산웅(김의성)의 무덤을 찾아가 이그트라는 사실 때문에 아버지에게 죽을 뻔하고 자신이 살기 위해 동무와 가족들까지 죽여야만 했던 비참한 과거를 떠올렸다. 눈물을 흘리며 타곤은 마음 속으로 "당신들의 죽음은 헛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이 될 자에게 바쳐진 영광스런 제물이라고"라고 속으로 되뇌었고, 이후 "축복해 주세요"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아사론이 나타나 타곤을 도발했고, 타곤 스스로 아버지를 죽인 사실에 대해 폭로하게 만들었던 것. 이후 돌변한 아사론은 "어떤 경우에도 아버지를 죽인 자가 연맹장이 되고, 아라문 해슬라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니"라고 소리쳤고, 숨어있던 좌솔과 어라하들이 경악한 채 걸어나왔다. 이어 아사론은 "이제 아스달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며 "아라문 해슬라를 칭한 네놈의 추악한 모습을"이라고 외친 뒤 타곤을 추포하라고 명했다.
총 18부작 중 14회 만에 타곤의 정체가 드러나며 폭풍전개가 시작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개가 아닌, 가속도를 붙인 모양새. 이 덕에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7.2%, 최고 8.3% 기록했다. 또한 타깃 시청률 평균 5.4%, 최고 5.8%을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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