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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폴킴-헤이즈, 첫 듀엣 도전…유재석표 '위 아더 월드'[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07 19: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폴킴과 헤이즈가 첫 듀엣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감성 보컬리스트 폴킴과 헤이즈의 귀호강 음악 작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이적과 적재, 정동환과 지각을 하는 유희열을 기다리고 있었고, 늦게 도착한 유희열은 "책을 읽다 깜빡 잠이 들었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적재는 "지난 방송 후 TV에 나오는 걸 아버님이 보시고 정말 좋아하셨다"라고 밝혔고, 정동환은 "전 별로 큰 변화는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상순은 래퍼 그레이에게 다음 작업을 부탁했고, 이날 그레이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지난번처럼 녹음실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내 드럼 들어봤냐"고 물었고, 그레이는 "형 드럼 드러내도 되냐"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또 그레이는 "형 섹시한 드럼"이라고 칭찬했고, 유재석은 "역시 요즘 애들은 다르다. 적이 희열이 형과는 다르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레이는 피아노 선율로 자신의 노래를 들려줬고, 유재석은 "저 정도 치려면 체르니 100번 정도 쳐야하지"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그레이는 "조금 비트를 빼도 되냐"며 유재석의 드럼을 조금 드러내기를 원했고, 유재석은 "아까 섹시하다고 했을 때는 좋았는데 점점 기분이 나빠진다"라고 화를 냈다.

또 그레이는 유희열에게 전화를 걸어 "조금 드럼을 빼도 되냐"고 물었고, 유희열은 "그냥 싹 드러내도 된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화나게 했다. 결국 유재석은 "그레이 하고 싶은 걸 해라"라며 드럼을 조금 드러내는걸 허용했다.

유재석은 그레이의 비트를 듣자마자 깜짝 놀랐고, "감탄 밖에 안나온다"라며 극찬 했다.

영상을 보던 이적은 "그냥 쟤 곡이다"라고 말했고, 정동환 역시 "형의 드럼 소리는 하나도 안 들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적은 유재석에게 "형만 빠지면 굉장히 좋아질 수도 있다"라고 유재석을 디스했다.

유희열 역시 "재석이 비트만 빠지면 비욘세가 곡을 달라고 할 수도 있다"며 놀렸고, 유재석은 그레이에게 "희열이 형 피아노 빼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레이는 음악의 마무리를 하며 다이나믹듀오에게 음악을 넘겼다.

다이나믹듀오는 그레이가 넘긴 음원을 들으며 "건반에서 희열이 형의 냄새가 난다"라며 웃었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힙합계의 '위 아더 월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나믹듀오는 '리듬파워' 보이비와 지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편하게 입고 와"라고 했던 지구인음 엄청나게 꾸미고 와 웃음을 자아냈다.

최자는 "거의 쇼미더머니 결승전 분위기다"라고 말했고, 지구인은 "문화방송 나오는데 이정도는 꾸며야 한다. 김태호 선생님도 패션을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다이나미듀오를 웃겼다.

결국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는 '놀면 뭐하니'의 취지에 맞게 랩 릴레이를 통해 가사를 만들기로 했다.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는 완성된 음악으로 랩은 선보였고, 영상을 본 이적은 "가사가 정말 중요하다"라며 완성된 음악을 극찬했다.

다이나믹듀오는 다음 차례로 넉살과 마미손을 고민했다.


또 이날 유재석에서 시작해 이적을 거친 음악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스 이태윤에게 전달이 됐다.

이태윤은 김태원과 '부활'을 만든 창단 멤버였고, 배철수와 함께 '송골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대한민국 밴드 역사의 산증인이다.

유재석은 생각지도 못한 레전드의 등장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윤은 유재석에게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 하이라이트 베이스 연주를 들려줬고, 제대로 취향 적격을 당한 유재석은 흥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제 비트 들어 보셨나요?"라고 물었고, 이태윤은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 드럼 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극찬을 쏟아내 유재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태윤은 "여기가 드러머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다"라며 드러마 장혁을 소개했고, 장혁은 유재석에게 드럼을 알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장혁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조금 실력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고, 엄청난 실력에 유재석을 놀랐다. 이때 유희열은 "재석아 너도 할 수 있다. 대신 방송을 접어야한다"고 말해 유재석을 웃겼다.

이태윤은 단 한 번의 NG도 없이 녹음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윤 다음으로 음악을 받은 사람은 폴킴이었다. 폴킴은 헤이즈와 최초로 듀엣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만능 프로듀서' 픽보이와 함께 멜로망스 정동환의 음원에 꽃을 피워줄 보컬로 '뮤직 릴레이'에 참여했다.

이때 두 사람 앞에 '톱100 감별사' 유재석 등장했고, 두 사람은 '덜덜' 떨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폴킴에게 '안녕'을 부탁했고, 헤이즈에게는 '비도오고그래서'를 부탁했다. 특히 헤이즈는 '톱100 감별사' 유재석에게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주던 중 갑자기 "너무 떨려~~"라고 외치며 석고대죄(?)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폴킴과 헤이즈는 유재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헤이즈에게 눈치보지 말고 사투리를 써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헤이즈는 '눈치'라는 단어에서 곡에 딱 맞는 콘셉트를 발견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폴킴과 헤이즈의 보컬 작업에 도움을 준 픽보이는 프로듀싱부터 작곡, 작사, 보컬, 랩, 편곡까지 전부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그는 방탄소년단 뷔,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과 남다른 우정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재석이 이를 알고 깜짝 놀라자 픽보이는 수줍어하며 되레 유재석에게 함께 셀카를 찍자며 소년미 넘치는 팬심을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플래쉬' 뮤직 릴레이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폴킴과 헤이즈는 유재석이 다녀간 후에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며 지켜보던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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