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신유행프로그램2'가 시즌 1의 논란을 반복하지 않는 "건강하고 편안한 웃음"을 약속했다.
'최유프22'는 '롤러코스터'와 'SNL코리아'의 DNA를 계승하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자처한다. 이날 크루들은 포토타임에 개성 넘치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김민교는 "최유프 비주얼 담당", 권혁수는 "여러분의 귀염둥이", 이세영은 "한마리 홍학이 되고픈 여자" 등의 인사로 좌중을 웃겼다.
오원택 PD는 "시즌1은 20대 취향저격을 노렸다. 신조어와 유행어, 트렌드를 끌어모아 만든 8개의 에피소드"라며 "시즌2는 1년간 준비를 많이 했다. 시즌1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1 당시 '군무새' 등 남성 비하 논란에 대해 "너무 뾰족한 웃음으로 소외감을 드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웃음, 이해하기 어려운 유행이나 다른 성별끼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재미를 드리고 싶다. 소통과 공감이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
또 이홍렬은 "어릴 때부터 코미디언이 꿈이었다. 코미디는 시대에 뒤떨어지면 안된다. 유튜브는 움직일 공간이 좁아진 내겐 돌파구"라며 "나이가 들면 소통이 단절된다.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최유프'는 시즌1 당시 '군무새' 코너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최유프' 외에도 남성을 향한 다양한 비하, 조롱 용어들의 사용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참전용사 비하' 부분이 다시 관심을 받으며 폐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
|
|
이어 문제의 '남성 참전용사 비하' 부분에 대해서는 "'군무새' 편의 특정 장면이 캡쳐돼 오해를 사고 있다. 해당 코너는 군대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히거나 부당한 상황들을 희화해 풍자했다"면서 "베트남 전쟁, 6.25 참전용사, 이순신 장군까지 윗세대 군인들이 등장해 나무라는 구성이다. 캡쳐 말고 전체 영상의 맥락을 봐달라. 방심위 주의 이후에는 해당 소재를 쓰지 않았다"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복장은 고증에 맞게 재향군인회 의상을 직접 사용했다. 6.25 참전군인 복장이 맞다. 참전용사를 희화화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시즌1에 사용된 비하적 용어나 단어, 대사들은 그때 당시 인터넷이나 신조어, 놀림용 속어들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원택 PD는 "웃음은 어느 정도 뾰족하면서 공감할 수 있어야한다. 어디까지나 일반 대중들의 건강한 상식 선에서 웃을 수 있는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로를 반목하고 혐오하는 분위기가 크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 노력 없이 손가락질하고 싫어하는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홍렬 선배님도 세대간의 교두보 역할로 모셨다. 민감하고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편집이나 연출에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즌1 당시의 비하 논란에 휘말린 김민교, 이세영 등의 연기자들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연출하는 건 저다. 대본 작업부터 연출 촬영까지 모두 제가 총괄한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진다"면서 "궁극적으론 사회적 갈등이나 분노, 혐오가 건강한 웃음으로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
오원택 PD는 "'최유프'는 TV매체로서의 위기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방송환경은 시즌1보다 더 각박해졌다"면서도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콩트는 연기가 필요한 만큼 리얼리티보다 세심하게 준비해야하지 않냐. 유튜브에서 하기 어려운 컨텐츠"라고 강조했다.
'최유프2'는 핵인싸 양성 프로젝트 '요즘 것들 탐구생활', 판교 스타트업 직원들의 성장 시트콤 '스타트-엇!?', 헬조선 살아남기를 꿈꾸는 청춘의 속내를 담은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 등 3가지 코너로 꾸며진다.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오는 7일 자정 첫 방송된다.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