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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기용이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고유성은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였지만 소매치기를 쫓는 과정에서 범인을 죽음으로 몰아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인물. 호송 중 전례 없던 호송차 탈주 사건이 일어났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던 것을 계기로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김상중)과 조우, 박웅철(마동석), 곽노순(김아중)과 함께 특수범죄수사과에 합류해 탈주범들을 잡는데 앞장선다.
이날 장기용은 스크린 데뷔작부터 큰 작품의 큰 롤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 보다는 설레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을 가져도 해야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는 생각을 했다. 물론 부담이 안된 건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용은 시사회에 선 감회가 남달랐다며 "제가 2016년에 아는 선배님이 출연하신 시사회에 영화를 보러간 적이 있다. 그때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보면서 나도 저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집에 가서 미래의 보물지도? 같은 걸 만들었다. '2019년에는 영화배우를 할 것이다'라고 써놨다. 3년동안 정말 그것만 보고 잠들고 그랬다. 그런데 정말 꿈이 이뤄진 느낌이다"며 "처음으로 영화 크레딧에 내 이름이 올라가고 내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청하고 그러니까 정말 느낌이 색다르더라. 그래서 최대한 눈에 담으려고 했다. 눈앞에 앉아 계신 부모님을 보니까 울컥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살인의뢰'의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한정현 등이 가세했고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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