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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의 영혼 계약에 반전이 찾아온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하립의 지하 작업실에 나타난 모태강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한다. 강하(오의식 분)조차 들어가지 못했던 하립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당당하게 들어선 모태강. 엎치락뒤치락 갑을관계를 반복해왔지만, 또다시 철저하게 '을'로 돌아간 하립은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이다. 악마 모태강은 공수래(김원해 분)를 향한 분노를 표출한 뒤 더욱더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는 중. 서로 대비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혼 계약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하립을 찾아온 김경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하립은 복잡한 표정의 김경수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김이경의 이복오빠이자 경찰인 그가 하립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오늘(4일) 방송되는 '악마가' 11회에서는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으려던 하립이 그녀가 숨겨둔 비밀을 알게 되며 갈등을 겪는다. 흔들리는 하립의 마음을 눈치챈 악마가 직접 하립을 찾아오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전망. 앞선 예고편에서는 하립에게 마음을 열었던 김이경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 피디님 진짜 악마 같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들의 목숨과 김이경의 영혼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하립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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