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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애틋 종영소감…'호텔 블루문'도 관심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02 16:5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호텔 델루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배우들도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를 전했다. 배우 김수현의 특별출연으로 에필로그 속 '호텔 블루문'도 관심을 모았다.

이지은은 장만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2일 "여름 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 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는 글과 함께 배우들과의 비하인드 컷들을 공개했다.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 역할에서 따온 장만월의 SNS 계정을 개설해 직접 운영할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같한 애정을 보였다. 지인들을 직접 특별출연자로 섭외할 정도로 홍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 종영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비하인드 컷으로 달랬다.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장에 가는 모든 날이 설레고 들떴다. 너무 많은 배려와 사랑을 받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여름이었다"며 "어느 때보다 미련과 애정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저는 오래 못 보낼 것 같으니 늦었다 생각 마시고 다시 보기로도 많이 봐달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여진구 역시 "가끔 떠올랐을 때 옅은 미소 띨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을 배웠다"며 "언제든 가득 찬 달을 보고 그 옆의 찬란한 별을 볼 땐 오늘의 이 여름과 걸어달라. '호텔 델루나'에 체크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유나 역시 "'호텔 델루나' 영원히 기억하겠다. 이렇게 송화, 미라 많이 사랑해주셔서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표지훈은 "언제나 소년으로 남아있는 지현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델루나 호텔에 마지막 보름달이 뜨고, 델루나를 떠나는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배해선 분), 지현중(표지훈 분)은 각자 웃는 얼굴로 델루나를 떠났고, 장만월(이지은 분) 역시 "다음 생에 다시 만나자"라며 달빛 아래 사라졌다. 홀로 남은 구찬성(여진구 분)은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약하며 현실의 삶을 살았다.


최종회에서 가구 평균 12%, 최고 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9년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른 '호텔 델루나'. '호텔 델루나'는 이준기, 이이경, 설리 등 화려한 특별출연진으로도 화제가 됐다. 마지막회에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호텔 블루문'이 새로 등장, 주인으로 배우 김수현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김수현은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며 호텔 불을 밝혔고, 시청자들은 "시즌2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역 후 처음으로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tvN 측 관계자는 "'호텔 델루나' 시즌2와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김수현은 특별출연으로만 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호텔 델루나' 후속으로는 '아스달 연대기' 파트3가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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