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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아이들 위해 싸워"…'코리안 좀비' 정찬성, '해투4'서 밝힌 진심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23 08:3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결혼 전에는 나의 명예를 위해 싸웠다면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이 솔직하고 당당한 자세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각양각색 운동 능력을 지닌 정찬성, 줄리엔강, 최여진, 장진희, 안일권, 양치승이 출연한 '주먹이 운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해피투게더4' 방송은 예능 첫 출연한 정찬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세계 랭킹 6위 UFC 선수인 정찬성은 아무리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의 소유자. 미국에서 한국 격투기 선수 중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정찬성의 '해피투게더4' 출연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뜨거운 관심 속에 등장한 정찬성은 아무도 몰랐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먼저 그가 싸움을 계속해서 하는 이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렸다. 정찬성은 "결혼을 하고 싸우는 이유가 바뀌었다. 결혼 전에는 나의 명예를 위해 싸웠다면,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아무도 몰랐던 가장의 무게에 대해 밝힌 것.

이에 MC들이 아이들이 아빠 정찬성의 인기를 알고 있냐고 질문하자 그는 "요즘 첫째가 함께 외출하면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니까 왜 그러는 건지 묻기 시작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냥 친구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주먹만큼 거침없는 정찬성의 입담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아시아에서 대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로 알려진 정찬성이 자신의 대전료와 대전료가 책정되는 방법을 모두 솔직하게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아시아에서 대전료가 가장 높다. 명경기를 펼친 선수에게는 경기마다 5000만원의 보너스가 나오는데 7경기 연속 보너스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힌 것. 입이 쩍 벌어지는 정찬성의 대전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솔직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정찬성은 다양한 격투 기술을 대방출하며 방송을 쥐락펴락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코브라 기술부터 TV 앞 시청자들을 강타한 로 킥까지.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격투 기술들의 등장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정찬성은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입담과 가슴 뭉클한 속마음, 화려한 격투 기술로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UFC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정찬성의 앞으로 행보를 더욱 응원하고 싶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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