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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진웅이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덕호는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의 리더.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묘한 재주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과 입담을 가진 만담꾼이다.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로부터 세조(박희순)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게 된 그는 광대패를 이끌고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할 판을 만든다.
최근작들과 달리 '광대들'에서 큰 풍채를 보여주는 조진웅은 "사실 '광대들' 속 사이즈가 원래 제 사이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멜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멜로 엄청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용기를 내시는 감독님이 없다. 제가 하면 전위영화가 될 것 같나 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윤박, 김민석, 장남열 등이 가세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출한 김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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