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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장진 감독과 김종국父 어머니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하고, 홍자매와 설운도의 폭풍 먹방으로 웃음을 안겨주며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임원희는 장진 감독이 속해 있는 동호회에 가입해 '야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달리기와 타격 연습을 몇 번한 임원희는 저녁 경기에 바로 투입됐지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장 감독은 "이럴거면 낚시를 해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장진은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우리는 갓 복학해서 돈이 없어 알바했는데 원희는 차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워낙 천천히 달려 장진 감독은 물론 신하균도 속 터지게 한 '짠드라이버'였음이 밝혀졌다.
또 장진 감독은 "우리 어머니가 약간 깜빡깜빡하시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하시다가 알츠하이머가 시작됐다. 한 2~3년 됐는데 요즘은 경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지셨다"며 현재 모친의 상태를 전했다. "나만의 일방적인 슬픔일까, 아니면 어머니도 그 순간이 올까봐 걱정하고 계실까"라며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전해 보는 이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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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는 물론, 보는 이를 집중케 한 장면은 홍진영의 짜장면 데시벨 먹방이었다. 김종민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한 홍진영은 아슬아슬하게 미션에 성공했고, 이 장면은 이날 18.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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