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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소연이 최명길의 투신을 막았다.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전화해 "어머니 위치를 찾았다. 인적이 드문 곳에 있다. 그리고 선배도 오늘 집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없이 집에 있지 말아라. 당분간은 장모님 댁에 있는 게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임신사실을 말할 타이밍을 또 놓쳤다.
또 나도진(최재원)은 나혜미(강성연)에게 "전인숙 동생에게 가서 떠봤는데, 강미리가 친딸인줄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전인숙이 친딸을 시댁에 맡겼데. 그리고 웃긴건 시댁이 설렁탕 집을 했던 곳이다"라고 말했다. 나혜미는 "강미리 시집도 설렁탕 집이잖아"라고 놀랐다.
나혜미는 "내가 흉흉한 소문을 들었다. 강미리가 전인숙 친딸이라고"라고 말했고, 한종수는 "너도 내가 우스워 보이냐"라고 화냈고, 나혜미는 "강미리가 전인숙이랑 사이가 안 좋은데 왜 병문안을 가냐. 그리고 전인숙이 시댁에 애를 맡긴건 아냐"고 말했다.
모든 걸 들은 한종수는 "박 이사를 불러라"라고 소리쳤고, 나혜미는 "너희는 이제 죽었다"라며 웃었다.
또 이날 방재범(남태부)은 강미혜(김하경)에게 프러포즈를 했지만 거절했고, 강혜미는 김우진(기태영)가 문병을 오겠다고 했지만 방재범의 아버지 병원이라 이를 거절해 김우진을 섭섭하게 했다.
결국 병문안을 거절 당한 김우진은 식당으로 찾아가 꽃바구니를 건내고 나가려했고, 이때 박영달(박근수)은 "자네 술을 좀 하나"라며 술을 권했다.
박영달은 "한 잔해서 보내고 싶었다. 한 잔하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해라"라며 김우진을 위로했다.
결국 박영달과 술을 마신 김우진은 만취했고, 이를 본 강미혜를 대리운전으로 그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강미혜는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냐"고 물었고, 김우진은 "됐으니까 그냥 가라"라고 이야기 했다.
김우진은 "미안해 하지마라. 미혜씨는 필요할 때는 방작가 찾잖아요. 어머니 모시러 갔다가 방작가 봤다. 그리고 어머니가 입원하신 병원도 방작가 부모님이 하시는 거 안다.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라고 속상해했다.
김우진은 "내가 좋다면서 내가 제일 먼저 생각나야 하는 거 아니냐. 내가 지금 질투 하고 있는 거냐. 두 사람의 세월이라던가 끈끈한 정 같은 거는 어찌할 수 없는 거 안다. 그래서 미혜씨 가족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어서 삼촌이랑 술 마셨다. 그래서 내가 안 하던 짓 해봤다. 그냥 가라"라며 강미혜를 떠밀었다.
하지만 강미혜는 가지 않고 "귀엽다. 편집장님 이러는 거 너무 귀엽고 반갑다"라며 그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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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는 전인숙에게 "내가 지금까지 아주 많이 봐줬어. 내 허락 없이 도망을 가"라고 소리쳤고, 전인숙은 "죽으러 갔습니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서 죽으러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종수는 "넌 밖에서 죽을 자격도 없다. 왜 피해자 인척 하면서 돈을 받아 먹고 딸은 안 버렸냐. 강미리가 네 딸이 맞아?"라고 물었다.
집으로 돌아온 한태주는 한종수를 만나려고 했지만 한종수가 시킨 수하들이 그를 막아섰고, 나혜미 역시 "전인숙이 입을 안 연다. 강미리가 내 딸이다 한 마디면 될텐데. 아니면 유전자 검사를 하던가. 강미리도 데려와라. 회장님한테 죽기 싫으면"이라며 한태주를 압박했다.
한종수는 전인숙에게 "그래서 한태주와의 결혼을 막았냐. 자기 딸과 아들이 결혼하게 되니까"라고 물었고, 전인숙은 "제가 무슨 말을 하던 회장님 뜻대로 할 것 아니냐"며 입을 닫았다.
전인숙은 "전 이제 미련이 없다. 다 가져가라"라고 했고, 한종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강미리 끌고와라. 친정이고 사돈이고 무조건 끌고와. 안 오겠다고 하면 머리채를 잡아서라도 끌고와"라고 화를 냈다.
한태주는 몰래 강미리를 빼돌리고 호텔로 향했다. 강미리가 이유를 물었지만 한태주는 설명 없이 그녀를 남겨두고 떠났다.
전인숙은 "나에게 모든 걸 다 가져갔으니. 그 아이 인생을 돌려주세요"라고 이야기 했고, 한종수는 "그 아이가 네 딸인 걸 알고도 이 집안에 들였냐"고 물었다.
결국 전인숙은 "내 딸 맞다"라고 말했고, 한종수는 "나를 농락한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전인숙은 "내가 제자리로 돌아가면 된다. 태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게 되는 거고, 딸은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게 되는 거다. 어차피 전 필요 없으면 버리려고 하지 않았냐. 난 벌 받은 거다. 근데 회장님도 벌 받게 될 것이다. 내가 흘린 피 만큼 회장님도 피 흘리게 될 거다. 조금이라도 참회하고 싶다면 내 딸 아이는 건드리지 말아라"라고 협박했다.
이때 집으로 돌아가던 강미리 차 앞으로 전인숙의 차가 지나갔고, 강미리는 전인숙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전인숙은 다리 위에서 뛰어 들려고 했고, 강미리는 "엄마"라고 소리쳐 그를 말렸다.
전인숙은 "너는 나처럼 살지마. 난 네 엄마 아니야. 내가 무슨 엄마야"라고 소리쳤고, 강미리는 "나 임신했단 말이야. 죽을 거면 미역국 끓여 주고 가. 당신이 나에게 해준게 뭐 있어. 엄마 노릇은 하고 가란 말이야"라고 울었다.
한편 이날 육아 때문에 고민이던 강미선(유선)은 휴직을 내고 육아에 전념하기로 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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