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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SF9이 다채로운 볼거리로 꽉 채운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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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라인 멤버들의 커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다원은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Bad Guy)'를 불러 폭발하는 끼를 증명하는가 하면, 재윤은 정세운의 '나의 바다', 로운은 샘킴의 '그 여름 밤'을 각자 열창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공연장을 채웠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에 불참한 멤버 인성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인성은 마지막 앙코르 곡인 미공개 신곡 '뷰티풀 라이트(BEAUTIFUL LIGHT)' 무대 직전 멤버들도 모르게 무대에 올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성은 "공연 멋지게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보고싶어서 몰래 왔다"면서 "이 순간이 발판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추억이 되길"이라고 말해 현장을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멤버들과 팬들도 눈시울을 붉힌 채 인성을 연호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SF9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5일 싱가포르에서 단독콘서트 'UNIXERSE'를 이어가며 팬들과 만난다. 'UNIXERSE'의 다른 개최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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