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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MBC '놀면 뭐하니?'가 '조의 아파트'를 통해 국내 최초 '결핍 버라이어티'의 탄생을 알렸다.
먼저 유재석과 조세호는 '릴레이 카메라'를 직접 세팅하고 '조의 아파트'에 초대한 멤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준비했다. 두 손 가득 나눠 먹을 음식들을 들고 '조의 아파트'에 모인 이들은 기존의 촬영과는 다른 상황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거실에 모인 멤버들에게 '조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을 한 후,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뼈찜부터 해장국, 디저트까지 각자가 가져온 다양한 음식들로 진수성찬이 마련됐는데, 특히 모델 아이린의 반전 음식이 눈길을 모았다. 그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열무비빔밥'을 만들 재료와 커다란 양푼까지 챙겨온 것. 외국 생활을 오래 했지만 한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해맑게 전하며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들은 '애장품 뽑기'를 통해 장윤주가 뽑은 '아싸팀'과 아이린이 뽑은 '인싸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진행을 맡은 유재석은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연예인이 되기 전 뭘 했는지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멤버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린은 특유의 '돌고래 보이스'로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상황을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막간의 콩트로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일한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해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이야기에 멤버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일한이 앞으로 "오디션을 안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절친 태항호가 "그냥 스타가 되고 싶어해요"라며 그의 숨겨진 야망을 폭로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조의 아파트'의 첫 게임은 멤버들이 직접 낸 퀴즈였다. 데프콘은 "문제도 우리끼리 내야 되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生예능 아니에요?"라며 '조의 아파트'의 가내수공업 방식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어딘가 모자라고 허술한 상식 퀴즈가 이어지자 유재석은 결국 "부족 잼, 허술 잼, 결핍 잼"이 있다며 '조의 아파트'를 '결핍 버라이어티'라고 말해 멤버들은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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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0초 동안 동화를 완성하는 '릴레이 동화'에서도 아이린은 저 세상 텐션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녀는 온몸을 활용해 '신데렐라'와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오~ 마이~ 갓~", "아임~ 소~ 리치~", "유! 배드 보이!" 등 어디서도 보지 못한 역대급 텐션과 센스로 마치 할리우드판 오디오북을 방불케 만들었다.
마지막 게임은 각 팀이 돌아가며 물을 따르는 게임으로 물이 넘치면 지는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모두가 신중하게 물을 따르며 초집중한 모습을 보였고, 팽팽한 승부 끝에 '인싸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최종 승리한 '인싸팀' 아이린, 태항호, 양세형, 유병재에게는 우승 선물로 '릴레이 카메라' 1대 씩이 선물로 전해졌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카메라를 받은 '인싸팀'이 다시 모여 '조의 아파트' 2차전을 준비하는 모습과 배우 이규형, 이성경 등 뉴페이스의 출격이 예고됐다. 또 유재석과 유희열, 이적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도 공개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온 이들 앞에 드럼치는 '음악신동' 유재석의 모습이 드러나며 그의 드럼 소스를 활용해 확장시키는 '유플래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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