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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는 아냐"…트와이스 미나, 韓 깜짝 입국→쾌유에 쏟아지는 응원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8-01 20:1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일본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일본 오사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오던 미나는 1일 오후 서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미나는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큰 담요를 덮고 입국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초췌한 모습을 보였고, 이동하는 내내 어머니와 매니저 등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병약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눈물까지 보여 많은 팬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샀다.

미나의 귀국에 대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 또는 일정으로 귀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아티스트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월드투어 등 (트와이스의)일정 참여는 힘들다"이라며 "변동사항이 생기면 바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1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미나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갑작스러운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 아직 정확한 진단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여러 전문 의료 기관을 통해 확인 중"이라 밝혔다. 이어 "미나 본인 및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현재 미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치료를 비롯한 전문적인 조치,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를 최우선으로 조치하기 위해 아래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며 미나가 월드투어에 불참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미나가 활동을 불참한다는 소식에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를 거론하며 미나를 비방하는가 하면, 미나의 탈퇴까지 거론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미나와 관련해 악성 댓글을 남기고 루머를 유포한 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트와이스 공식 SNS를 통해 "7월 11일 공지한 미나의 건강 상태 및 이와 관련한 다른 멤버에 대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안내 후, 자체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를 토대로 증거 확인을 거쳐 고소 조치를 진행했다"고 했다.


미나를 제외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현재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 '2019 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 라이츠'를 진행 중이다.


미나의 입국은 트와이스 일정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미나의 입국에 팬들의 따뜻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미나가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길 바라고 있지 않다. 오히려 충분한 휴식기를 가진 후 쾌유된 모습으로 무대에 서길 바라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미나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싱가포르 콘서트 중 미나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며 그리움을 표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중요 하단 것을 알았다. 우리 9명은 언제 어디서나 9명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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