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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프리카TV BJ핵찌가 한 구독자로부터 1억 2천만원대 별풍선을 받은 가운데 해당 구독자가 입장을 전했다.
앞서 BJ핵찌는 지난 29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해당 구독자로부터 별풍선 120만개를 받았다. 별풍선 120만개는 현금으로 환산하면 1억2천만원대에 달한다. BJ핵찌는 일반BJ로 별풍선 중 60% 소득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20만개의 별풍선은 소득세 3.3%를 제외하면 약 7천만원 수준이다.
별풍선 120만개를 받은 BJ핵찌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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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다른 분들에게는 불쾌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하였던 사죄 드린다"면서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단독 행동이었고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단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저는 오늘부로 BJ핵찌 회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BJ핵찌도 30일 오전 별풍선 조작, 돈세탁 등과 관련해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BJ핵찌는 "내가 왜 해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설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설명을 위해 해당 구독자가 남긴 댓글과 그와 주고 받은 DM,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BJ핵찌는 "별풍선 주작, 별풍깡, 돈 세탁 같은 의혹이 있는데 그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 여러 댓글로 욕을 먹고 있는 나도 너무 힘들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잠도 못 잤다.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돈 세탁 의혹에 대해 "한 번에 매달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만 환전을 하고 있다. 적금이라 생각하고 돈을 모으는 개념이다. 필요한 돈만 환전한다"면서 "나는 아직 수수료를 40%내는 일반 BJ다. 베스트 BJ가 되면 30%로 수수료가 내려가는데, 굳이 지금 같은 시기에 '별풍선깡'을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BJ핵찌는 "저는 앞으로 방송은 예전처럼 계속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마음이 안 좋지만 빨리 해명을 하고자 아침에 방송을 했다"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BJ핵찌는 지난 4월 개인 방송을 시작한 이후 먹방, 댄스, 토크 등의 콘텐츠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다음은 BJ핵찌에게 별풍선 쏜 구독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오늘 아프리카TV의 이슈의 사건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일단 여러 가지 추측들이 많으신데 저는 BJ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습니다.
후원자라든지 뒤로 만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쪽지와 글들을 통해서 BJ핵찌가 많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BJ핵찌를 도와준 것도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9년 7월 23일에 처음 아프리카 TV를 접하게 되었고, 우연히 회사 홍보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던 중 BJ핵찌 먹방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젊은 친구가 너무 밝고 유쾌한 모습에 평생을 일하며 살아온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신입 여 캠이었던 BJ핵찌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이슈를 만들어 BJ핵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고, 다른 분들에게는 불쾌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하였던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단독 행동이었고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단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부로 BJ핵찌 회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추측성 글이나 댓글 쪽지를 삼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논란과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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