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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악성 종양→임신 실패→풍상씨"…'동상이몽2' 신동미, ♥허규 울린 인생 고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09:3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배우 신동미가 단역 인생부터 악성 종양, 시험관 임신 실패로 이어지는 기구한 운명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에서는 생애 첫 강연에 나선 신동미의 모습이 방송됐다.

신동미는 올해초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20년 가까이 이풍상(유준상) 가족을 보필하는 간분실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하지만 신동미에게 배우란 "오랜 무명생활 동안 내 길이 맞는지 평생 의심해온" 직업이었다. 예고를 거쳐 대학교 연극영학과, 꿈에 그리던 공채 탤런트를 거쳤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출연한 작품이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80편이나 되지만, 그중 ⅓은 단역이었다. 무명시절 그의 소원은 "내 역할에 이름이 붙는 것"이었다. 좋은 역을 잡고도 소속사가 없어 포기한 적도 있었다. 신동미의 솔직한 고백에 객석에 있던 허규는 눈시울을 붉혔다.

다행히 최근 남편 허규를 만났고,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꽃길이 열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호사다마였다. 신동미는 지난해 정기검진에서 '악성 검진'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준비해온 시험관 임신 시술 역시 실패했다. 신동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끝없이 절망했다"며 당시를 되새겼다.

그런 신동미를 부활케 한 작품이 바로 '왜그래 풍상씨'였다. 신동미는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게 어떨까 고민하는데 들어온 작품"이라며 "유준상이 공진단을 주면서 날 위로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생일대의 기회, 생애 첫 주연급 배역이었다. 연기에 자신이 없어 민낯을 택했다"면서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는 말에 자존감이 생겼다. '드라마 보고 자고 있는 남편을 안아줬다'는 댓글이 날 안아줬다"며 아픈 속내를 털어놓았다.

신동미는 종양에 대해서는 "부모님도 모르신다. 현재로선 악성이 아니고, 추적 관찰을 계속해야하는 상태다. 3개월마다 검진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소이현은 사극 촬영차 집을 떠나 있던 인교진을 깜짝 방문, 준비해온 닭개장을 끓여줬다. 하은이가 직접 닭고기를 찢는 모습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내가 참 애다"라며 부부싸움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혼자 떨어져 있으니 더 힘든 거다. 난 이미 애가 셋"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윤상현은 자신의 로망인 캠핑카 구매를 노크했다. 아내 메이비,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 여행에 나섰다. 윤상현은 몰래 아이들에게 초콜릿으로 지지를 약속받는가 하면, 배우 유인영과 개그우먼 권진영도 초대해 분위기를 돋웠다. 하지만 메이비는 "절대 안된다"며 캠핑카 구입을 반대했다.

조현재는 처제 부부 초대를 핑계로 아내 박민정 몰래 중국음식 주문에 도전했다. 하지만 동서 부부보다 중국 음식이 먼저 도착했고, 건강 요리를 준비하던 박민정은 "미쳤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조현재는 아내의 '건강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는 말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오랜만에 맛보는 중국 음식을 기분 좋게 즐겼다. 하지만 조현재의 불어난 체중을 본 박민정은 남편을 산행으로 이끌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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