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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끝까지 관리한다"
백종원은 방송 촬영이 끝난 2주 뒤,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을 다시 찾았다. 방송 이후 갑작스럽게 몰린 손님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사장님들을 걱정하며 다시 찾은 것. 그는 가장먼저 1층 재래시장을 찾아 '혼족'을 겨냥한 '5,000원 짜리 오늘의 반찬'이 잘 되고 있는지 살폈다. 백종원은 반찬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시장상인들이 판매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며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어 반찬가게에서 직접 산 반찬으로 식사를 했다. 그는 "집밥의 정을 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시장 상인들은 "젊은 층들이 많이 오더라", "시장을 잘 몰랐던 사람도 많이 알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백종원은 손님들과 사장님을 위해 자필로 적은 초대형 안내판까지 선물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사장님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점심장사를 쉬겠다는 스테이크 집은 오픈시간을 당겨 12시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공유주방'을 언급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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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목식당'이 여름특집으로 긴급점검의 날을 가졌다. '대전 청년구단' 편의 막걸리집과 식당들에 백종원은 "방송 끝난 후에 한 번 간적이 있다"라며 "방송나간 후 많은 가게 들이 새로 들어섰고, 카메라가 있든 없든 화를 내며 다 모아놓고 솔루션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막걸리집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백종원을 맞이했다. 막걸리 병에 직접 라벨을 붙이고 있던 그는 "서울로 납품을 하고 있다"라며 "젊은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막걸리를 먹어 본 백종원은 "나랑 동업해야하는데"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골목식당'에 어울리는 집에 소개해줄게. 날 영업사원으로 채용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공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에 선뜻 "내가 투자해줄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성내동 만화거리' 편의 분식집도 등장했다. 기습 방문한 백종원은 멸치 김밥의 달라진 맛을 지적했다. 이에 다시 멸치를 조리하는 법을 설명하며 맛을 되찾았다.
백종원은 역대급 화를 불렀던 '포방터시장' 편의 홍탁집을 찾았다. 8개월 째 출퇴근 보고를 하고 있는 홍탁집 사장님은 당일 새벽에도 출근 보고와 닭을 삶는 과정을 백종원에 문자로 보냈다. 이에 백종원은 자신있게 홍탁집을 찾았지만 가게 문은 잠겨 있었고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었다. 한참을 두드리자 사장님이 문을 열었다. 닮을 삶아두고 쪽잠을 자고 있었던 것. 주방을 기습 점검했고 다행히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건강문제가 있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걱정된 백종원은 "살이 예쁘게 쪄야지. 운동을 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때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님이 등장했다. 백종원의 당부로 8개월 째 반장 노릇을 하고 있던 것. 그의 건강을 걱정하자 돈까스집 사장님은 "제가 헬스를 끊어주겠습니다"라고 선언했고, 백종원은 "내가 PT 10회 끊어줄게. 살 빼서 올해안에 결혼하자"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름을 맞이해 닭곰탕 대신 여름 한정 메뉴를 제안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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