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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와 경찰의 시간 싸움이 시작됐다.
경찰은 '정마담'을 비롯,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로부터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조 로우 등이 방문했을 때 YG 법인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기록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17일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또 '정마담'과 밥, 유흥업소 직원 등도 함께 입건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처음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6월 24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까지 일관되게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경찰이 확보한 증거는 정황 증거에 지나지 않는다. 성접대가 실제로 이뤄졌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양현석의 지시로 일련의 행위가 이뤄졌다는 것을 확정해야 하고, 성매매 대가로 금액이 오갔다는 것을 특정해야 한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증거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우선 양현석의 국내 성매매 알선 혐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YG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양현석을 조만간 공개 소환할 예정이다. 두달 안에 경찰이 양현석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전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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