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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무혐의로 마무리된 '사기·횡령' 논란에 대해 자필로 사과를 전했다.
사과문에서 강성훈은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가슴이 아프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2017년 4월 후니월드가 개최했던 문제의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에 대해 "수익금 기부를 늦게까지 이행하지 못했고, 잘못된 정산 내역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 이름으로 산불피해복구재단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와 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성훈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에 대해 "팬클럽 회원들이 후니월드 계좌로 돈을 이체한 주된 이유는 기부가 아닌 '영상회 참가'다. 대부분 기부와 무관하게 영상회를 위해 이뤄진 지출"이라며 "그 처분권한은 후니월드에 확정적으로 이전된 것"이라며 무혐의 이유를 설명했다. 동영상에 강성훈이 직접 등장하는 만큼, 저작권법 위반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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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입니다.
가장 먼저, 저의 불찰로 인하여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하여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또한,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2017년 4월, 많은 팬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후니월드에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상회 후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공지를 늦게까지 이행하지 못하였고, 잘못된 정산 내역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산불피해복구재단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후니월드의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과정과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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