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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과 안성기가 다정한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특별 초대석' 코너에 영화 '사자'의 배우 안성기, 박서준이 출연했다.
안성기는 '사자' 속 캐릭터를 설명하며 "긴장감이 있는 동시에 박서준과 함께하는 버디무비다"라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퇴마록', '투캅스' 등과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성격이 완전히 틀리고, 영화의 내용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극 중 격투기 챔피언 역할이다. 이에 "과거 드라마에서도 격투기 선수 역할을 했었다. 그래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몸매를 볼 수 있나"고 묻자 "작품마다 나오게 되더라.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즉석에서 시원시원한 '발차기'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액션'에 대한 질문에 안성기는 "박서준과 우도환이 많이 했다"라며 "저도 액션을 해보려고 했다. 혼자 시나리오 보고 많이 생각했는데, 무술감독이 떨어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서준은 안성기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의 선배님이다"라고 운을 뗐다. "올해가 대한민국 영화 100주년이다. 안성기 선배님은 살아있는 역사다"라며 "만나기 전부터 긴장 되고 떨렸다. 하지만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성기는 올해로 데뷔 62주년으로 180여 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작품수가 많다는게 좋은건 아니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청취자들은 예고편에서 등장한 안성기의 라틴어 대사를 부탁했다. "앞서 쇼케이스 등에서 많이 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예고편 대사를 막힘 없이 소화하며 대사의 의미까지 전달했다. 그는 "촬영 끝난지 7~8개월 됐는데 지금도 외우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혼자 중얼중얼한다. 안잊어버린다"라며 "우리집에 악령은 못 들어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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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와 박서준을 목격한 청취자들의 사연이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마트에서 아내분과 함께 있는 안성기 님을 봤다. 파를 사는대도 너무 로맨틱 했다", "아드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 분위기 있고 다정해 보였다"라며 안성기의 인품을 극찬했다. 다양한 곳에서 목격담이 쏟아지자 안성기는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번 영화 '사자'를 통해서 불편해 봤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장난해 웃음을 안겼다.
"잘생겼다"는 박서준의 목격담에 안성기는 "가만히 있으면 무섭고 쌀쌀해 보이는데, 웃으면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혹시 화를 내시기도 하나"고 묻자 "화를 낸다. 말수가 없어지면 화를 내는 거다"라며 "박중훈 씨가 귀신같이 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서준은 "촬영장에서 화를 안내셨는데, 화를 내고 계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검 1위' 공약으로 박서준, 안성기 각각 스페셜DJ 재출연을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 모두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나오도록 하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4년간 활동을 안해서 많이 잊으신 것 같더라. 이 영화를 통해 동력을 얻어 열심히 활동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영화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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