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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체포 6일만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뒤늦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강지환이 피해자들에 합의를 종용했다는 정황과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돼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채널A '뉴스A'는 강지환이 피해자들에 합의와 회유를 했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가 소속된 업체 측은 강지환의 가족에 피해자 자택 주소를 알려주고 '합의하지 않으면 함께 무너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2차 피해를 가했다고. '뉴스A'는 업체 측이 피해자들에 '강지환 씨는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 (합의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함께 무너질 수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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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들에 연락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용하던 휴대폰 통신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장소였다. 당연히 112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지인들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된 시도 끝에 겨우 암호가 설정되지 않은 와이파이가 잡혔다. 그제서야 카카오톡과 보이스톡 등으로 지인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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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지환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15일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지환의 논란에 비상이 걸린 TV조선 '조선생존기'는 배우 서지석을 교체 투입했고,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강지환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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