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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가 범죄와의 전쟁 중이다. 이전과는 달리 빠른 손절로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출신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JYJ 겸 배우 출신 박유천, 배우 강지환 등이 잇달아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논란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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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도 손을 놨다. 화이브라더스는 16일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졌다. 더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어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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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몰카 영상 등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사건이 알려지자 휴대폰을 버리라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이렇게 총 7가지 혐의가 적용돼 승리는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하지만 구속영장도 기각됐고 군입대까지 앞두고 있어 진실이 밝혀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논란이 일자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하며 빠르게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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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2016년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필로폰을 혼자 한 차례 추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박유천은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국립과학수사원의 정밀 감식 결과 필로폰에 대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되며 구속이 결정됐다. 이에 소속사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러자 박유천은 입장을 바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법원은 최종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하며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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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예상치 못했던 줄범죄의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각 소속사들은 '자숙의 기간'이 아닌 '퇴출'을 외치며 전쟁에 나섰다. 이제는 '범죄 후 자숙'이 아닌 '범죄는 퇴출'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달라진 풍속도에 따라 스타라는 특권의식으로 범죄를 자행하는 이들이 사라지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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