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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검법남녀2'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에서는 뱀독 사망사건에 대한 의문을 품은 도지한(오만석)이 백범(정재영)에게 다급히 부검을 요청하며 장철(노민우)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지한이 요청하기 전 'T63.0'이 적힌 의미 불명의 메일을 받았던 정재영은 'T63.0'이 뱀독의 질병코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긴급 부검에 들어갔다.
또 별다른 외상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백범은 복부까지 절개하고 위를 적출해 냄새를 맡다가 외마디 비명과 함께 휘청였다. 냄새의 정체는 독극물이나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모든 냄새를 전부 가려버리는 엄청난 양의 청주였고, 지난 유괴범 부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내용물의 냄새를 맡는 장철을 떠올리며, 오래 전부터 철저히 계획되어온 사건임을 짐작케했다.
또 피해자가 도지한과 한때 같은 팀이었던 것을 알고 있던 갈대철(이도국)은 이 사건에서 도지한을 배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명 연예인의 여대생 약물 강간 혐의 건을 터뜨리며 수사를 마무리지으려 했다. 그러나 도지한은 은솔(정유미)에게 대질 신문을 부탁하고 장철이 근무하던 한주 병원으로 향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장철은 이미 퇴사한 후였고, 병원 전산망도 해킹을 당했다. 결국 어떤 데이터도 찾을 수 없던 도지한은 사건 당시 장철의 집을 찾았던 것을 기억하며 장철의 집으로 갔지만, 갑자기 압수수색 영장이 반려됐다. 장철이 누군가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부분. 결국 도지한은 장철의 집에 벽돌을 던져 문을 열었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검법남녀2'는 시즌제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매회 몰입도 높은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검법남녀2'는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과 매주 다른 사건들을 끌고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노도철 PD와 배우들의 바람대로 '검법남녀'가 시즌3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방송분은 전국기준 6.1%와 8.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1%, 9%)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같은 날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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