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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랑스러운 봉블리' 신드롬의 주인공 배우 안재홍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격했다. 10kg 감량 비법부터 다이어터임을 잊게 할 폭풍 먹방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6일 첫 방송되는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주인공인 천우희와 안재홍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안재홍의 냉장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요요가 올 것 같아 걱정이라는 안재홍. 드라마 촬영을 하는 두 달 정도 유지를 해야한다는 그는 "그런데 후각이 예민해지고 있다. 요즘 돼지 갈비 냄새에 민감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끔 치팅데이를 갖고 먹고 싶은 걸 먹는다는 안재홍은 "오늘이 바로 치팅데이"라며 웃었다.
그러자 천우희는 안재홍이 치팅데이를 이미 많이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오후 6시 전에 먹으면 살이 안찐다고 새벽에 '멜로가 체질' 배우들과 한강에 가서 라면을 먹었다"며 "다이어트 중인데 괜찮냐고 하니까 우유를 마시면 부기를 빼준다고 괜찮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안정환은 "이 정도면 허언증 다이어터"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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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배우 복이 많기로 유명한 안재홍. 수지, 한효주, 정유미, 이나영, 천우희까지 톱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그는 가장 호흡이 좋았던 배우를 묻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천우희"라고 말해 천우희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안재홍을 스타로 만들어준 출세작 '응답하라 1988'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봉블리 열풍'을 일으킨 김정봉 역을 맡은 안재홍은 각종 칼로리 폭탄 음식 먹방을 선보이며 '맛의 도른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안재홍은 식사 장면 촬영 장면을 기다릴 정도로 '응답하라 1988' 세트장 음식이 맛있었다며 "동네에서 부유한 집 설정이라 반찬이 정말 많았다. 라미란, 김성균 선배도 촬영 전날에는 공복으로 오셔서 함께 먹으며 촬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토크에 이어 자취 14년차 안재홍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소주보다는 맥주를 선호한하는 안재홍의 첫 번째 요리 대결 주제는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치팅데이 용 음식'이었다. 김풍 작가와 정호영 셰프는 각각 양배추를 이용한 캐비지롤과 짜장을 이용한 안주 요리를 내보였다. 두 요리 모두 흡족하게 맛을 본 안재홍은 "요리 구성이 좋았다"며 정호영 셰프에게 승리를 안겼다.
두 번째 대결은 '양식 요리 대결'이었다. 안재홍은 "10년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로 여행을 갔는데 환율도 비싸고 돈도 없어서 많이 못 먹었다. 그때 먹지 못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며 주제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양식 요리 대가인 샘킴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가 나섰다. 샘킴은 이탈리아 식 샐러드와 파르마식 파스타를, 레이먼킴은 초콜렛을 베이스로 한 요리와 파스타를 곁들인 '응답하라 바스크'를 선보였다. 음식 먹어 본 안재홍은 "지역 골목에 있는 현지인들만 아는 식당에서 밥을 먹은 느낌이었다"며 레이먼킴의 손을 들어줬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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