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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골목식당' 부리토집, 백종원 "맛있다" 칭찬에 눈물→정통성VS대중성 '고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04 00:4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테이크집과 타코&부리토집이 신메뉴와 정통성과 대중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환골탈태한 칼국숫집이 공개됐다.

이날 원주 에비돈집을 다시 방문한 백종원은 달라진 튀김옷 방법에 미소를 지었다.

앞서 백종원은 장사 새내기 에비돈집 사장님과 직원을 위해 특급 솔루션을 진행했다. 돈가스 끝판왕으로 백종원을 감동시켰던 '포방터 돈가스' 집에 유학을 보낸 것. '포방터 돈가스' 집은 여전히 손님들로 만석이었다.

'포방터' 집 사장님은 "마감돼서 못 드시는 분들께는 죄송하다.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그 죄송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에비돈집 사장님과 직원은 연육작업부터 홀 서빙 등을 하며 장사 노하우와 마음가짐을 배웠다.


또한 칼국숫집은 백종원에 의해 환골탈태 준비에 나섰다. 백종원은 기존 가게 구조와 주방 동선의 불편함을 단번에 파악하며 리모델링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흡사 창고의 모습은 밝고 깔끔한 식당으로 변했다.

새단장한 가게 모습에 사장님은 "이걸 어떻게 보답을 해야해. 내가 잘해야하는데"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가게를 찾아오자, "너무 마음에 든다. 너무 황송해서 눈물이 쏟아지더라"며 웃었다. 백종원은 메뉴에 대해 고민했고, 콩국수와 칼국수, 팥죽을 팔기로 했다.

리모델링 후 첫 장사. 사장님은 너무 낯선 주방, 또한 갑자기 늘어난 손님들에 당황했다. 급기야 손님이 그냥 나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사장님은 "체계를 갖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메뉴 연구 숙제를 받은 스테이크집 사장님도 신메뉴 준비에 나섰다. 신메뉴를 준비하던 사장님은 백종원이 방문하기도 전에 "맛있다'를 연발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종원이 가게를 찾았고, 사장님이 준비한 신메뉴는 스테이크와 장모님 반찬이 들어간 도시락이었다.

백종원은 "도시락 구성이 와 닿을까 생각을 해봤다. 무짱아찌 섞은 밥은 되게 아이디어인데 지저분해 보인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또한 가격에 대해서도 "입장 바꿔서 같은 만원이면 뭘 먹겠냐"면서 점심 장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일찍 일어나는 것과 매출을 꼽았다. 사장님의 점심 매출 목표는 40~50만원이었지만, 현재 저녁 매출은 평균 30만원이었다. 백종원은 "저녁이 주력인데 점심 매출이 2배 가까이 나온다는 건 어마어마한거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구조는 손님과의 대화가 중요하다. 좋은 목소리로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게 장점인데, 15만원, 20만원 팔면서 다크써클 나오면 저녁 장사에 지장을 준다. 결심히 중요하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메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타코&부리토집은 "정통을 먼저 공부하라"는 백종원의 숙제를 받고 정통방식의 타코&부리토를 준비했다. 아무말 없이 계속 먹기만 하는 백종원. 그는 "입에 맞으세요?"라고 물었고, 부부는 "우리나라 수육보다 더 맛있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첫 날 왔을때 이렇게 내줬으면 맛집이다. 잘했다"고 말했고, 여 사장님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때 백종원은 정통성과 대중성에 대해 물었지만, 사장님들은 둘 다 잡으려했다. 이에 백종원은 "100%의 손님을 다 잡겠다고 하면 망한다. 그건 욕심히다"고 말했다.

이후 사장님은 정통성과 대중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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