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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꽁냥꽁냥"…'서울메이트3' 오상진♥김소영, 제2의 최수종·하희라 탄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01 14:08 | 최종수정 2019-07-01 14:31


오상진, 김소영 아니운서가 1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서울메이트3'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메이트3'는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메이트를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면서 추억을 쌓아가는 '동거동락' 프로그램이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7.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꽁냥꽁냥'이 폭발하는 사랑스러운 부부다!"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게스트를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면서 추억을 쌓아나가는 동거동락(同居洞樂) 홈셰어 예능 tvN '서울메이트3'.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김소영, 붐, 그리고 박상혁 CP, 황다원 PD가 참석했다.

2017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서울메이트' 시즌1에서 김준호, 김숙, 장서희, 이기우, 구하라, 앤디, 이이경, 소유, 서효림, 정진운 등의 스타들이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서울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아가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2018년 12월 방송된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활약했던 김숙, 김준호, 키(샤이니), 홍수현 등이 고정 호스트로 등판해 시즌2를 이어갔다. 특히 시즌2에서는 외국인 게스트가 스타 호스트의 집으로 오는 것 뿐만 아니라 반대로 스타 호스트가 게스트가 돼 외국인 호스트를 만나러 가는 설정을 더해 시즌1과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서울메이트3'에서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 붐이 가세, 전 시즌과 전혀 다른 시즌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규한은 특히 화려한 입담으로 예능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외국인 여행객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전망. 다수의 방송에서 시원하고 솔직털털한 매력은 물론 '먹방여신'이라 꼽힐 정도로 남다른 식욕을 자랑한 유라의 외국인 게스트와의 동거동락 역시 반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붐은 외국인 게스트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악과 댄스로 100% 의사소통하며 '흥'의 정석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서울메이트3'는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동반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MBC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어 2년간 열애 끝에 2017년 2월 결혼한 대표적인 '아나테이너 부부'인 오상진과 김소영은 앞서 tvN 예능 '신혼일기2'에 출연,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한바 있다. '신혼일기2' 이후 '서울메이트' 최초의 부부 동반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오상진과 김소영은 이번 '서울메이트3'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게다가 김소영은 현재 임신 6개월차임에도 과감히 '서울메이트3'에 출연해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상진은 "부부로는 우리가 '서울메이트' 시리즈 사상 첫 호스트라고 들었다.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어릴적 외국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아울러 아내가 임신 6개월째인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다행스럽게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게스트로 와서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모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등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보통 외국 게스트를 떠올리면 매운걸 못먹고 특이한 해산물 같은 걸 못 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한국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진지하게 진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정작 우리가 전통에 대해 모르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배웠다"고 의미를 전했다.

아내인 김소영도 '서울메이트3' 참여에 긍정적이었다. 김소영은 "생갭다 더 진심으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처음 '서울메이트3'를 제안받았을 때 부부와 아이가 있는 게스트라고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너무 힘들면 쉬어가면서 적당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아이가 오니까 내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먼저 움직이게 됐다. 오히려 무리를 해서라도 게스트와 추억을 쌓으려고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게스트를 맞이한 마음가짐에 대해 김소영은 "결혼 후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한 것도 처음이지만 손님을 모신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정말 청소가 힘들었다. 남편(오상진)과 살림을 합친 이후 가장 깨끗한 집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상진은 "김소영이 게스트를 위해 도배를 새로 했다. 사실 전셋집에 도배를 한다는 게 굉장히 아깝고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김소영이 게스트를 위해 도배를 하더라. 내 경제관념과 맞지 않았다. 남의 집에 내 돈으로 도배도 하고 이불도 샀다. 앞으로는 부인이 허락한다면 친구들도 많이 부르고 싶다"고 폭로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상진·김소영 부부와 녹화를 함께한 붐은 "제2의 최수종·하희라 부부다. 오상진의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였다. 나 역시 두 사람을 보며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상혁 CP 또한 "'서울메이트'는 48회째 방송되고 있는 tvN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서는 기존 시즌과 전혀 다른 게스트들과 함께하게 됐다. 시즌1에서는 외국인 메이트들이 한국 셀럽집에 와서 겪는 문화충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역으로 셀럽이 외국인 메이트의 집을 찾아갔다. 시즌3에서는 첫 부부 메이트 등 새로운 케미를 강조하려고 했다. 메이트와 게스트가 공통점이 많은 부분으로 재미를 이끌겠다"며 "김소영이 임신 중이라 주로 오상진 위주의 촬영이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김소영이 거의 모든 촬영을 함게했다.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다원 PD도 "이전 시즌은 전혀 힌트를 주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메이트와 호스트에게 조금씩 힌트를 줬다.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힌트만 보고 거의 100% 맞춰 놀랐다. 아무래도 김소영이 임신 중이라 제작진은 많이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로 김소영은 최연소 게스트가 가장 많이 따랐던 메이트였다. 우리가 좀 쉬게 해주려고 하는데 게스트를 살뜰히 챙겨 감동적이었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는 '꽁냥꽁냥'이 폭발하는 사랑스러운 부부다. 방송에서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이 잘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메이트3'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김소영, 붐이 출연하고 오늘(1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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