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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2 '악플의 밤' 송가인-홍자-박성연이 트로트만큼이나 구수한 악플 낭송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꽉 잡았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과 홍자의 '송홍 악플 대첩'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스트롯' 당시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송가인이 홍자를 지목하면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고,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 팬들의 댓글 전쟁이 펼쳐졌던 것. 이에 대해 송가인은 '홍자 지목해놓고 발 뻗고 잤냐'는 악플에 "발 뻗고 못 잤다. 고등학생을 뽑기에는 비겁한 것 같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홍자 언니만 보였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홍자 또한 "서운은 했지만 송가인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송가인-홍자-박성연을 향한 신선한 락플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트로트 가수인만큼 중장년 팬들의 이색적인 댓글들의 향연이 펼쳐진 것. 특히 송가인에게는 '어떤 가수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손주 자랑하듯 송가인이라 말하리'라는 시조스타일의 댓글이 등장해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홍자는 '제 가슴속에는 홍자라는 사람이 더 있거든요'라는 댓글을 읽어 온몸 닭살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연은 '내 마음을 훔친 대도'라는 댓글을 읽으며 함박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는 완벽한 MC 케미로 '악플의 밤'을 꽉 채웠다. 노련한 신동엽이 이끄는 가운데 인간 복숭아 설리의 순수한 매력이 폭발하며, 시청자들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시원시원한 '숙크러시' 김숙과 적재적소에 파고들어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는 김종민까지 합세하며, 단 2회만에 완벽한 MC 호흡을 보였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악플에 대해 오픈해놓고 이야기 하는 거 좋다", "송가인 성격 시원시원하다! 긍정 마인드 좋다! 매력 터짐~", "악플 놓고 토크 하니까 더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 같다", "박성연 저세상 텐션! 보기만 해도 흥겨워짐"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JTBC2를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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