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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피터 파커는 우여곡절 많은 '사랑의 대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도 곳곳에 묻어난 토니 스타크의 흔적에 이따금씩 눈시울을 적셔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기 아이언맨은 누구인가?'라는 메시지를 끊임 없이 던지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과도한 주입으로 '스파이더' 시리즈가 아닌 또 다른 '아이언맨' 시리즈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언맨의 유종의 미는 '어벤져스4'로 끝냈어야 했지만 이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우려먹으며 과유불급 시리즈로 전락하게 만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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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이 남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뚜껑을 열기 전 MCU 페이즈3의 가장 최적화된 마무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가 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MCU 페이즈3는 '어벤져스4'로 끝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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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개봉 전부터 의도치 않은 잡음을 일으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논란을 극복하고 7월 극장가에 다시 한 번 '마블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관심이 쏠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톰 홀랜드,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콜맨, 코비 스멀더스, 존 파브로, 제이크 질렌할, 제이콥 배덜런 등이 가세했고 전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일 미국과 국내 동시 개봉하며 엔딩 크레딧에 2개의 쿠키 영상이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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