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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불화설에 대한 진짜 이유는 뭘까. 그 여진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일단 이혼에는 합의했다. 다만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한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 송중기 법무대리인은 이날 스포츠조선에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 자체에는 합의한 상태다. 이혼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것은 재산 분할 등 세부적인 사항이다. 재산 분할도 혼인 기간이 길지 않아 복잡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물음표는 더 진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이혼사유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둘 사이에 미묘한 간극이 존재한다. 송중기 측은 이혼을 발표하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송혜교 소속사 측 발표는 좀 더 구체적이다. 이들은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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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태양의 후예'에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인연이 닿았다. 드라마가 방영되며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극구 부인해왔고 미국 뉴욕과 발리 등에서 목격설까지 전해졌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계속 연인설을 부인해오던 이들은 2017년 7월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며 공개 연인이 됐고, 그해 10월 31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드라마를 현실화 시킨 송·송 커플이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 20개월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세기의 커플'의 파경에 의문의 시선은 또 다른 뇌관으로 남았다.
한편,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배우 박보검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루머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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