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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초통령' 도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 세계적인 스타 크리에이터의 삶을 전했다.
도티는 크리에이터들의 소속사(멀티 채널 네트워크, MCN) '샌드박스'의 CEO이기도 하다. 유명 크리에이터들부터 방송인 유병재와 가수 홍진영, 만화가 이말년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속해 있다. 도티는 "연매출은 200억 정도다. 정직원만 200명"이라며 뿌듯해했다.
도티는 Y대 법학과 출신 '엄마 친구 아들(엄친아)'이자 유튜브계의 유재석으로 불린다. 샌드박스는 도티가 구글 출신 대학 동창과 함께 창업한 회사다. 과거 한 방송에서 유재석은 한 초등학생이 자신은 몰라보고 도티는 아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도티는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갔다. 의도치 않게 유재석씨에게 미안했다"며 웃었다.
밝은 모습만큼이나 짙은 그림자도 고백했다. 도티는 현재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4개월 정도 휴식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컨텐츠의 기획과 연출, 실제 출연, 영상 편집에 회사의 CEO로서의 활동까지, 도티의 일상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도티는 "혼자 모든걸 책임져야한다. 영상을 3000개 넘게 업로드했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어 두달간 무방비로 쉬었더니 '사망설'이 돌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도티는 "요즘 장래희망으로 크리에이터를 말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도티처럼 Y대 가야된다'고 하신다더라"면서 "해 지기 전까지,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에는 몸가짐을 조심한다. 어른들은 절 모르기 때문에, 제 영역에서는 편하다"며 웃었다.
도티는 "악플이 거의 없다. 휴식한다는 말에 5시간 동안 댓글 2만개가 달렸다. '도티님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자다. 왜냐면 하루종일 도티님 생각이 가득하다'는 댓글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티는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아이들을 향해 "옆에 있는 친구와 잘 지내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수많은 시청자들과 잘 지낼 수 있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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