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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난 5년 간 요지부동이었던 4DX 최고 흥행작 타이틀에 '알라딘'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역대 4DX 국내 흥행 순위는 1위 '알라딘'(2019), 2위 '겨울왕국'(2014)으로 5년 만에 순위가 변동됐다. 역대 세 번째 흥행작은 올해 개봉해 32만 명이 관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다. 4위와 5위 작품으로는 각각 29만 명의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다.
4DX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흥행 배경에는 4DX 모션과 물, 바람 등 풍부한 환경 효과가 절묘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양탄자 비행 장면은 "하늘을 나는 양탄자, '매직 카펫 라이드'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며 극찬을 받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명품 OST의 조화에 힘입어, 개봉 5주차까지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6월 7일 개봉한 '알라딘 4DX'는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와 비슷한 뜨거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이후 전체 객석률은 47.1%에 달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객석률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에 4DX 최고 객석률은 2016년 '걸즈 앤 판처(Girls and Panzer)'가 세웠던 44.3%였다.
4DX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흥행도 역주행하고 있다. 개봉주 첫 주말에는 객석률이 65%였지만, 2주차 주말에는 객석률이 역대 최고인 80%를 기록했다. 3주차 주말에도 여전히 80%의 높은 객석률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 내 4DX 역대 최고 흥행작인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의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라딘' 4DX는 스페인,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권에서도 평균 60%가 넘는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알라딘'에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과 4DX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역대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탄생시킨 '알라딘'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라이온 킹' 4DX 개봉도 앞두고 있어, 관객들에게 4DX만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4DX는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포맷이다. 전세계 64개국 650개관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광주터미널, 센텀시티, 천안터미널 등 5개 4DX with ScreenX 통합관을 포함해 전국 34개 CGV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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