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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동상이몽2' 추우부부가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결혼식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일상은 항상 출연해온 듯 익숙했지만 아이의 식기가 주방에 놓여져 있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달랐다.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의 이야기 주제도 아들 바다였다. 추자현은 "바다 너무 똑똑하다"라며 "당신 없을 때 바다가 머리를 잡아 당겼다. 그래서 나도 바다 머리를 안 아프게 잡아 당겼다. 괴롭힘 당한 게 처음인 것 같더라. 배신당한 표정이었다. 그 다음부턴 머리 안 잡아 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우효광은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고, 영상을 보던 소이현도 "그거 정말 필요하다"라고 맞장구쳤다. 추자현은 "똑똑한 건 날 닮은 거 같다"고 말했고, 우효광은 "똑똑한 건 날 닮고 예쁜 건 널 닮았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다 널 닮으면 나는?"이라고 물었고 추자현은 "엄청 잘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 돌잔치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두 사람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우효광은 결혼식을 위해 직접 작성한 혼인 서약서를 추자현에 보여줬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쓴 혼인 서약서를 보며 답답해했고 우효광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니까 나를 존중해달라"며 "네가 말할 것만 네가 준비하고 내가 말할 건 한국어로만 알려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부"라며 애교를 보여 추자현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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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리허설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무대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했다. 버진 로드 앞에 선 추자현은 "벌써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우효광은 울지 말라면서도 함께 눈물 흘렸다. 추자현은 "나를 보고 서있는데 '내가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싶었다"며 "평생을 기다려준 남편의 해맑은 웃음에 눈물이 왈칵했다"고, 우효광은 "그 순간의 마음은 우리 둘만 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들이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감동의 결혼식이 예고됐다. 인생 2막을 연 두 사람의 모습은 물론 아들 바다의 모습도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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