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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韓교육문화 극찬"…'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광배' 되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6-24 08:3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집사부일체' 푸른 눈의 사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파란 눈의 의사' 인요한에 이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사부로 등장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인 작가다. 그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오전 8시부터 낮 12시반까지 매일 글을 쓴다. 오후에는 쓰지 않는다. 글을 쓰는 일은 스포츠와 같다"고 소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어로 말을 건네 상승형재를 당황시켰지만, 이윽고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해진 로빈이 등장해 통역을 맡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무'에는 한국인이 등장한 바 있다. 상승형재는 한국에 대한 인상과 차후 작품 계획을 물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은 교육이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나라인 것 같다. 청소년들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칭찬했다. "한국을 배경으로도 소설을 쓸 생각이 있다"는 말에 이승기와 양세형은 자신의 이름을 어필해 좌중을 웃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 이름이 지어졌다. 프랑스어로 '빛을 나누다, 빛을 발산하다'라는 뜻에 맞춰 상승형재는 '배나루', '배광배', '배전광' 등을 추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배광배'를 선택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꼽은 작품의 원천은 '상상력'이었다. 그는 "상상력은 근육과 같다.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사용하기가 수월해진다. 명상을 하고 최면도 한다. 난 최면을 걸 수도, 스스로 빠질 수도 있다"면서 '상상력 근육' 훈련법을 전수할 뜻을 밝혔다.


앞서 인요한은 스스로를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랫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른과 젊은이들이 만날 공간이 줄어들면서, 노인들은 소통에 목마르고 젊은이들은 삶의 지혜와 도덕을 얻지 못한다는 것. 이승기는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소홀히 여겼다는 점을 반성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인요한의 어린 시절 친구 김삼수씨는 "인요한은 개구쟁이 정도가 아니었다. 길에 구덩이를 파서 인분을 넣어놓던 친구"라며 폭로하기도 했다.


인요한은 한국에 대해 "한국처럼 발전한 나라가 없다. 100년 전후가 똑같은 나라도 많지 않냐"면서 "안타까운 건 한국 사람들은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최고의 의료강국이 되는 날을 꿈꾸며 "수술은 한국 의사가 최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인요한은 특별 요리 '묵은지 오믈렛'을 선보여 멤버들을 감탄시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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