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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보이스3' 박병은을 향한 이진욱과 이하나의 의심과 분노가 터졌다. 하지만 박병은은 여전히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속셈을 궁금케 했다.
하지만 도강우가 조금 더 빨랐다. 전창수를 납치한 도강우는 마사유키가 유서 깊은 카네키 가문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창수는 일본인인 마사유키가 사실 한국인 아이일 수도 있다고 했다. 골든타임팀 역시 마사유키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았다. 15살 때 완치 불가능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지만 17살 때 진료기록에는 완치된 상태라는 점이 이상했던 것. 골든타임팀은 카네키 마사유키의 어린 시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는 동시에 전창수를 폐건물 지하에 가둬뒀다는 도강우의 문자에 따라 현장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미 현장엔 마사유키가 와있었다.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폭주한 그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장인 마키오(임병기)와 그의 경호원을 살해했고, 전창수 역시 처단하러 현장을 찾았다. 전창수마저 무참히 살해한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난 걸 축복하는 선물이야. 너는 옛날부터 내 말을 잘 듣지 않았어. 그때만 빼고. 이번엔 정말로 너에게 소중한 걸 영원히 갖게 해줄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도대체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보이스3'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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