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이야기3' 더퍼 형제 "박찬욱·봉준호 감독에 감명받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게이튼 마타라조(왼쪽)와 케일럽 맥러플린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e-mail]/2019.06.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묘한 이야기'의 연출자인 더퍼 형제가 박찬욱과 봉준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이야기3'(로스 더퍼, 맷 더퍼(더퍼 형제) 연출)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묘한이야기'의 배우인 케일럽 맥러플린과 게이튼 마타라조가 참석했다.

한국에 영상을 보낸 더퍼 형제는 " 스티븐 스필버그나 스티븐 킹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한국영화에도 영향받았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에 감명을 받았다. '기생충'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기묘한이야기3'는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를 담는다. 주연인 아역 배우들의 열연과 '뒤집힌 세계'라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전 시리즈는 제74회,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제69회, 제70회 에미상에서 음향 편집상, 캐스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국내에서도 2017년 '가장 많이 정주행한 시리즈'로 알려져있다.

오는 7월 4일 공개되는 '기묘한이야기3'는 1985년을 배경으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이 담긴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