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7월 31일(수)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본 '엑시트'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대형 쓰레기 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 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짠내 재난 탈출기를 예상하게 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이 아닌 짠내 폭발하는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 대학 졸업 후 몇 년 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조정석)과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임윤아) 캐릭터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취업도 연애도 잔소리도 너무나 힘든 우리에게 진짜 재난이 찾아왔다" 라는 문구처럼 공감 100% 상황 속 쾌감 100%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 속 캐릭터의 모습 또한 숱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재난 영화라고 해서 방화복이나 전투복 정도는 착장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대형 쓰레기 봉투를 DIY 해서 입은 배우들의 모습이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제공한다. 예비 관객들은 "가까이서 보니 쓰봉(쓰레기봉투)이었다", "시선강탈 쓰봉 무엇…", "도대체 이 영화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등 상상을 뛰어넘는 '엑시트'의 비주얼에 놀라움과 함께 기대감을 동시에 표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