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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맛' 함소원 남편 진화가 아이와 첫 홀로 외출을 했다. 송가인은 엄마를 위한 '효도 풀코스'를 공개하며 '국민 효녀'에 등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현실 육아 전쟁과 마주한 현실 부부의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진화는 독박 육아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에 함소원은 그간 육아 스트레스로 고생한 진화에게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와"라고 자유 시간을 줬다. 진화는 오랜만에 육아 해방이라는 소식에 친구들과 약속까지 잡았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면서 '꽃단장'을 하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고생의 연속이었다. 진화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철 역에서 혜정이를 안고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운반해야만했다. 그리고 하필 퇴근시간에 지하철에 탑승하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설상가상으로 역사 한켠에서 기저귀까지 갈며 고생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친구들이 공부하는 대학교 앞으로 찾아간 진화는 대학교에 도착한 후 공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던 자신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진화는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났지만, 친구들이 노래방으로 향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혜정이를 데리고 시끄러운 노래방에서 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 이에 진화는 친구들이 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있는 사이, 조용한 라운지로 혜정이를 데리고 나와 홀로 아이를 돌봤다. 진화는 노래방에서 나와 식사시간에도 혜정이를 돌보느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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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 '효도 풀코스'로 송가인과 송순단, '송송모녀'는 청담동 미슐랭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그러나 근사한 한 끼를 위해 야심 차게 나선 송송모녀는 주문에 앞서 생소한 요리 언어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예술 작품같은 음식들이 하나하나 나왔고, 송송모녀는 고급스럽고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며 어머니는 "밥값이 비쌀까봐 걱정된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디저트까지 맛있게 드셨다.
이어 두 번째 '효도 풀코스'에서 송가인은 엄마를 위한 옷을 찾아 나섰다. 송가인은 너무 비싼 옷도, 레이스가 달린 옷도, 검은 옷도 안 된다는 엄마의 디테일한 주문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맞춤 의상을 발견,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송가인은 처음으로 엄마에게 용돈 봉투를 건네는, 세 번째 '효도 풀코스'를 이어갔다. 송가인이 주머니에 소중히 지니고 있던 용돈 봉투를 내밀자, 어머니는 "아끼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기뻐하셨다.
어머니는 막내딸 송가인의 용돈과 선물, '효도 풀코스'를 받고 미안해하면서 "나는 생전 메이커 못 해줬는데...미안 하다"라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마디를 던져,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송가인은 메이커 한 번 사본 적 없던 고등학생 시절, 심지어 유명 브랜드 모조품인지 모르고 길거리에서 구입한 운동화 한 켤레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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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사장님이 백합을 잡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왔고, 바로 홍현희-제이쓴 부부에게 꽃게탕과 백합으로 맛있는 한상을 차려줬다. 기다리던 싱싱한 백합을 먹은 홍현희는 "바다를 통째로 먹는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을 찾은 조안-김건우 부부는 아름다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정동진 투어에 나선 부부는 패러세일링과 요트 투어를 즐겼다.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김건우는 "요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무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조안)네가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해 조안을 감동케했다. 남편의 생각지 못한 고백에 조안은 "고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특히 김건우는 조안을 위해 반지를 얼음에 넣어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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