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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임수정이 장기용과 재회했다.
12일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박모건(장기용)은 유니콘에서 잘렸고, 이별했던 배타미(임수정)에게는 헤어지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배타미는 6개월 동안 1위 탈환을 하지 못한다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또 회식 자리에서도 두 업체의 날선 반응이 이어졌다. 자리가 불편해 차현은 한번도 회식에 참석 한 적이 없다고 알렸고, 또 조아라(오아연)에게는 배타미와 "같은 학교를 나왔냐"고 물어 조아라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조아라는 "'바로'는 학연으로 인재를 등용하냐"고 한 방 날렸다.
또 바로의 반격이 이어졌다. 배타미는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된 거냐는 질문에 "설마 때리기라도 했겠냐"고 했지만 바로 측 직원들은 "예전에 성추행 당했을 당시 사람을 때려서 전과가 있다"고 말했고, 배타민은 긴장해 물컵에 물이 넘치는 것도 모른 채 물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차현은 송가경(전혜진)을 만나 "배타미가 무슨 짓 했냐. 죽일까요"라고 물었고, 송가경은 "사람은 변해도 취향은 안 변한다. 난 너한테는 예전 그대로 할래"라며 담배를 피러 자리를 나섰다.
담배를 피려 나간 송가경 옆으로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고, 이때 차현은 송가경을 안아서 자전거를 피했다. 또 두 사람은 과거 한 사연이 있음이 잠시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배타미는 대리운전으로 집으로 돌아가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음을 봤고, 송가경이 자신을 찾아와 뺨을 때리는 당시 "선배"라고 부른 차현이 어떤 사이 일지 궁금증이 커졌다.
또 박모건은 어장에서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타미에게 연락한 박모건은 "내가 어장에서 몇 등이냐"고 물었고, "왜"라고 묻는 질문에 "앞에 있는 고기들 물어 뜯으려고"라고 말해 배타미를 긴장케 했다.
배타미는 박모건에게 "낼 퇴근 때 만나자"고 했지만 박모건은 "낼 점심에 봅시다. 우리에게도 낮이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일하기 시작한 차현과 배타미의 티격태격은 이어졌다. 배타미는 "프린터 이름이 뭐냐"고 물었지만 차현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하며 거절했다. 이에 배타미는 "그럼 6부 출력 해주세요. 우린 프린터가 연결이 안돼서"라며 응수했다.
또 회의 중 배타미의 "검색의 이미지를 가져오자. 바로는 유니콘에서 7~8번에 찾을 걸 바로는 3~4번이면 찾는다"라는 의견을 냈고, 차현은 "광고량이 적은걸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사람들을 선동하자는 거냐"고 받아쳤다.
배타미는 "쉬운 일을 어렵게 해봅시다. 다음 회의에서 근거를 찾아와라. 바로에서 유니콘보다 검색이 잘 된다는 걸"이라며 숙제를 남겼다.
배타미는 점심 약속을 위해 회사를 나가다 회전문 안에서 표준수(김남희)를 만났다. 표준수는 배타미에게 "나 기억이 안나냐. 우리 반말 하던 사이다"라며 어깨에 손을 댔다.
이 모습을 보던 박모건은 "난 솔로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얘기해 달라"라고 했지만, 배타미는 "아니다. 누군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이때 표준수는 "타미야"라며 손을 흔들어 배타미를 당황케 했다.
또 궁금증이 커지던 배타미는 뒤로 넘어질 뻔 했고, 이때 박모건은 배타미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소독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네가 소독약이냐"라고 말했다.
식사를 하던 박모건은 "실제로 보니까 좋다. 청문회 영상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좋다. 내가 고등학교 때 소녀시대 영상 찾아 본 이후에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놀란 배타미는 "소녀시대가 고등학교 때 나왔다고? 너 몇 살이냐"고 물었고, 박모건은 "그게 중요해요? 28살이요"라고 말했다. 놀란 배타미는 "나 38살이야. 너 왜 이렇게 노안이냐"고 놀랐다.
결국 배타미는 "네가 몇 살인지 궁금하지 않다.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박모건은 "내가 별로인 이유가 없다. 다른 이유는 없냐"라고 물었다.
박모건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을 하고 있는 배타미에게 연락을 하고 계속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배타미는 "나 38살이다. 38살은 끝이 보이는데 힘을 쏟지 않는다.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내가 한심했겠다"라고 얘기했고, 배타미는 "열정의 부럽다.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다시 거절했다.
배타미는 "그날 기억이 안 좋다. 난 이런 시작이 좋지 않다"라며 다시 만나지 말 것을 얘기했지만, 박모건은 "이런 시작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시작이 전부가 아니다. 그날의 이야기도 좋았고, 내 음악을 들어주던 당신도 좋았다"라고 다시 한 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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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만히 있을 송가경이 아니었다. 송가경은 한민규에게 손을 뻗쳐 계약을 따냈다. 한민규는 과거 송가경이 다니던 룸살롱의 접대부였다.
광고 촬영날 배타미는 모델을 놓치며 한방 맞았고, 팀이 꾸려질 당시 송가경과 만나고 있던 차현에게 "실수던 고의던 흘린 것 없냐"고 따졌다. 하지만 차현은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 당신이다. 누가 광고를 1주일 만에 만드냐"고 소리쳤다.
결국 배타미는 광고모델 없이 광고를 제작했고, 유니콘에 한 방 먹였다. 다음날 광고 효과는 뜨거웠다. 사람들은 유니콘과 바로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유니콘 대표는 "바로를 고소 할 수 있는지. 비교광고를 우리도 해야 하냐"고 물었고, 송가경은 "그건 배타미가 원하는 것"이라며 "바로 대응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해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광고 이후 두 포털의 비교에서 2.3%가 오른 것이 수치로 나타났고, 배타미는 "다행이다"라며 안심 했다.
화장실에서 배타미는 차현을 만나 "물어보고싶은 게 하나 있다. 아직도 내 의견에 반대냐"고 물었고, 차현은 "앞으로 우리 회의에 만장일치는 없을 것. 난 무조건 반대 할 것이다. 난 반대 입장에 서서 부정적인 일들을 강조할 것이다. 그러니까 내 동의 구하지 마요. 난 언제나 반대이니까"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송가경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송가경은 광고가 나간 직후 게임의 음악감독을 잘랐다. 배타미는 송가경을 찾아가 "왜 박 감독을 잘랐냐.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화를 냈다. 송가경은 "네가 이렇게 바로 달려오는 것 보니 아무 사이가 아닌데. 아무 사이가 아니었다면 가만히 있어야지"라고 받아쳤다.
배타미는 "내가 뭘 하면 박감독 복직 시켜 줄 거냐"고 물었고, 송가경은 "그럼 바로에서 유니콘 일을 할래"라고 다시 물었다. 결국 배타미는 "미쳤습니까"라고 거절했다.
결국 배타미는 박모건을 다시 만났다. 박모건은 "오늘 좋은 일과 싫은 일이 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너에게 생긴 나쁜 일은 나때문이다. 송 이사가 너를 내 사람이고 오해했다. 내가 해결 하겠다. 일자리를 찾아봐 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모건은 "미안하면 내 연락 받아요. 나오라고 하면 나와요. 술도 같이 먹읍시다. 하고 싶은 건 한다. 28살은 이런다. 열정은 무한하고 열정의 주인은 나다"라며 헤어지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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