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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디오스타' 서유리부터 유권까지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서유리는 예비 신랑과 첫 만남에 대해 "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었는데 접점이 없어서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소개팅 주선을 부탁했다더라. 근데 그때 내가 슬럼프가 심했다. 누군가를 만날 여유가 없었다. 또 업계 사람이라는 얘기에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업계 사람'이라는 말에 서유리의 예비 신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고, MC들은 집요하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결국 서유리는 예비 신랑에 대해 "드라마 PD이고, 나이는 40대 초반이다. 원래 MBC 소속이었는데 지난 2월 퇴사했다"며 "자작곡을 담은 재즈 앨범도 냈는데 활동명이 '애쉬번'이다. 이름은 최병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비 신랑이 눈물을 쏟는 서유리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나랑 결혼해주세요'라고 프러포즈 하는 영상도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서유리의 예비 신랑은 "서유리는 내게 항상 열정을 준다. 내가 8살이나 많지만,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서유리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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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남사친과 지난 3월 결혼한 공현주는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서로 다른 이성을 소개해서 썸을 탄 적도 있다. 그땐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어울려 놀기도 해서 어긋났던 적도 있다"며 "친구니까 연애 상담해도 어느 정도 선을 지켰다. 근데 내가 남자친구가 없을 때 호감을 보인 분이 있었는데 '너 걔 만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 그때 갑자기 심장이 뛰었다. 다르게 생각하면서 바라보니까 날 항상 잘 챙겨주고, 호감을 표현 많이 했는데 내가 몰랐던 거였다"고 밝혔다. 또 공현주는 비혼을 선언했던 남편의 마음을 돌려 결혼에 골인해 시부모님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공현주는 "결혼 전에는 신혼생활 때 데이트 하는 풋풋한 그런 모습을 꿈꿨는데 결혼하고 보니까 내가 결혼을 한 건지 아이를 키우는 건지 모르겠다"며 결혼 3개월 차 신혼 생활의 '쓴 맛'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현주는 남편에게 가장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 "아버지가 오랫동안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세상 떠나시기 전 남편을 소개시켜드렸는데 너무 행복해 하셨다. 아버지가 고통도 잊을 만큼 행복감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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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권은 공개 연애를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는 내가 생각한 반응과 달라서 좀 후회했지만, 지금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은 나보다 여자친구를 응원해주는 팬들도 많다"고 답했다.
유권은 이날 "원래는 여자친구랑 군대 가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가자고 했다. 원래라면 서른 살 정도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까지 계획해서 돈 벌어놓고 결혼하고 가자는 생각이었는데 법이 바뀌면서 내년에는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 왔다. 여유롭지 않더라도 결혼을 하고 군대 가야 하나 아니면 군대 다녀와서 안정적인 삶이 된 상태에서 결혼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권이 이야기 하는 동안 전화 연결이 된 여자친구 전선혜는 그의 진심에 "그렇게까지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나와의 미래를 위한 걱정이니까 마음도 아프로 한편으로는 고맙고 표현을 진짜 많이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눈에는 너만 남자로 보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동안 네가 내 옆에 든든하게 있었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든든하게 있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예쁘게 만나자"고 말해 유권을 뭉클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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