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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의 재회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영화 '승리호'(가제)가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까지 승리호 크루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여기에 온 우주를 휘어잡을 대단한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에는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명실공히 충무로 대세배우로 떠오른 김태리가, '승리호'의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는 '범죄도시'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올해 초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낙점됐다.
마지막으로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말모이'까지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변신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유해진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유해진의 합류는 승리호 선실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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