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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현지먹3' 에릭과 이민우가 '버거 브로'로 변신, 한국식 햄버거 판매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장사를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에릭과 이민우는 떡갈비 패티에 걸맞은 알싸한 할라피뇨 소스를 개발했다. 소스를 개발하던 중 에릭은 "차라리 이렇게 가면 어떠냐"며 빵을 뒤집어 토스트빵처럼 활용했다. 이민우는 "빵을 눌러놓은 거랑 안 눌러놓은 거랑 식감이 차이가 난다"고 보태며 빵을 납작하게 만들었다. 또한 떡갈비의 맛을 해치지 않을 최소한의 채소만 사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치즈와 토마토를 빼고 양상추, 양파, 오이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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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과 이민우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 담긴 버거지만 생갭다 많이 팔리진 않았다. 고민하던 에릭은 존박에 메뉴판 위치를 바꿔달라 요청했고, 존박이 떡갈비 버거판을 맨 앞에 두자 손님들의 눈길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손님들은 떡갈비 버거를 연이어 주문했고, 순식간에 버거 주문이 3개가 들어왔다. 한 손님은 버거가 나온 지 70초 만에 다 먹고 사라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개발한 떡갈비 버거가 인기를 얻자 에릭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에릭과 이민우는 21년 절친 답게 찰떡 같은 호흡으로 실수 없이 장사를 이어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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