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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다코야키·버거집, 180도 변신에 백종원도 감탄 (ft.정인선)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06 06:4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골목식당' 다코야키집과 버거집이 달라진 모습으로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촬영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꿈뜨락몰'은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백종원은 근심에 빠졌다. 여수가 장거리인 것도 문제에 한 몫 했다. 이에 '골목식당' 측은 일주일 동안 '꿈뜨락몰'에 CCTV를 설치해 관찰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신메뉴인 만두를 개시하지 못한 채 시식회만 했던 다코야키집을 걱정하며 다코야키 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다코야키 사장님이 산 새로운 찜통을 보고 "왜 이렇게 큰 걸 샀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회전율을 위해 큰 찜통을 샀다고 답했다. 그러나 적은 손님이 왔을 상황이 문제였다. 한 번에 많은 만두를 찌면 적자가 날 수 있기 때문. 다코야키 사장님은 백종원이 보는 앞에서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고, 백종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답하며 방어했다.

사장님은 능숙하게 만두를 빚었고 백종원은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만두 빚는 실력은 늘었지만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었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일주일 연습해서 이 정도면 잘한 거다"라고 말했고, 약속했던 밀대를 선물했다. 고기만두를 맛본 백종원은 "만두소가 변했다"며 만두소를 살펴봤다. 백종원은 만두소 속 단무지를 발견하고 "단무지는 안 넣어도 될 것 같다"고 단무지를 빼라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앞치마까지 두르며 원포인트 솔루션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노력에 "충분히 연구하면 나보다 맛있는 만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버거집은 지난주 백종원에 지적을 받은 뒤 제작진에 연락을 했다. 자신을 반성하며 마음을 다잡겠다고 다짐한 버거집은 백종원이 내준 첫 번째 과제인 가게 동선을 바꿨다. 그러나 문제는 햄버거. 사장님은 자신이 알아본 재료 원가를 읊었고, 백종원의 말대로 냉동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떡갈비 버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장님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소스를 선보였다. 사장님이 연구한 소스는 갓피클을 이용한 소스. 백종원은 "입맛에 맞냐"고 물었고 말끝을 흐리는 사장님에 "줏대 없어 보인다. 장사는 되게 외롭다. 때로는 고집도 있어야 한다"고 장사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이 개발한 여수식 갓소스를 맛봤고 "시제품 쓰느니 이거 쓰는 게 낫겠다. 여수 색깔도 살렸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에 받은 첫 칭찬에 사장님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만두 빚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다코야키집에 비밀병기를 보냈다. 백종원이 보낸 다코야키집의 비밀병기는 정인선. 정인선은 사장님을 돕기 위해 명인을 찾아가 만두 만드는 법을 따로 배워왔다고. 정인선은 다코야키 집 사장님에 만두를 공감대로 말을 건네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량의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그 동안 연습한 실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만두피 반죽을 만들었다. 정인선은 갑작스럽게 메뉴를 바꾼 사장님을 슬쩍 떠봤고 사장님은 "힘들다. 직장생활이 그리울 때도 있다. 전 직장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 마음이 흔들렸는데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고 거절했다. 엄마는 아쉬워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인선의 도움 덕에 사장님은 만두를 금세 완성했고, 백종원은 "모양 예쁘다. 내일 팔면 되겠다"고 칭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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