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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160분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CG뿐만 아니라 전개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회에서 2회까지는 타곤(장동건)과 은섬(송중기) 각자의 성장을 보여준 회차로, 160분 동안 은섬이 와한족 사이에서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타곤의 기세가 성장하는 이야기 등이 촘촘하게 담겨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러나 10년을 넘어서는 이야기가 한 회, 한 회 안에 그려지며 다소 어렵다는 반응을 피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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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2회'에서는 장성한 은섬(송중기)이 탄야(김지원)와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 이아르크를 침략하러 온 대칸부대가 와한족의 마을을 휩쓸고, 탄야를 비롯해 제압당한 와한족 사람들이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말을 탈 수 있게 된 은섬이 아라문 해슬라가 탔다는 전설의 말 칸모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담기며 충격을 자아냈다. 은섬이 말을 타고 달려가는 동안 대칸 부대원들의 말은 그를 쫓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무백(박해준)이 "저 말이 칸모르? 저게 칸모르라면, 아라문 해슬라?"라고 놀라는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지며 단숨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타곤(장동건)과 은섬의 본격적인 대결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셈이다.
다행히 시청률에서도 반응이 왔다. 6.7%로 출발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회에서 7.3%로 소폭 상승하며 '540억원 돈값'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준비를 마친 것.(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2회를 지나 3회로 가는 '아스달 연대기'가 결국에는 약속을 지키고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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