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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남편 감우성을 유혹하기 위한 김하늘의 특급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삶을 뒤흔드는 위기 속에 각자의 최선을 선택한 도훈과 수진. 도훈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수진이 변장까지 감행하고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한 수진이 도훈을 스쳐 지나가는 짜릿한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수진이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도훈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수진과 브라이언(김성철 분), 예림(김가은 분)이 또다시 분장실에 모여 열띤 회의를 펼치고 있다. 치밀한 시나리오부터 깨알 같은 캐릭터 구성까지 칠판을 가득 메운 작전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열정 폭발하는 예림과 브라이언과 달리 두 사람을 지켜보는 수진은 생각이 많은 표정. 이유도 모른 채 변해버린 도훈의 속을 알 수 없어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실행을 앞둔 수진의 착잡한 표정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서로를 노려보는 브라이언과 예림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티격태격 커플에게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를 유발한다.
오늘(3일) 방송되는 '바람이 분다' 3회에서 남편 유혹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누구보다 수진을 잘 알고 있는 도훈을 속여야 하는 고난이도 미션을 앞두고 수진, 브라이언, 예림의 스케일 다른 작전이 유쾌하고 짜릿하게 펼쳐질 전망.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서로에게 닿지 못한 도훈과 수진의 엇갈린 진심, 그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안타까운 도훈의 진심과 이해할 수밖에 없는 수진의 감정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엇갈린 길에서 도훈과 수진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될 '바람이 분다' 3회는 오늘(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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