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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베리굿, 다예 학폭 논란 직접 해명 "학폭 사실무근, 법적 대응 " (전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6-01 09:3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가 최근 학교 폭력 의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예는 31일 베리굿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다예는 "모든 악플과 기사를 봤다. 많은 생각을 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인 부분은 빠르게 인정하고 아닌 부분은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예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를 폭행한 적이 없으며 성적 수치심이 느껴질 만한 발언 또한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이어 그는 "사소한 말다툼이 있던 것과 이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집을 찾아간 부분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모두 초등학교 시절 해결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예는 "A 씨의 주장대로라면 진작에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렸어야 한다. 10년 동안 분노를 참아왔다면 왜 먼저 나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라며 "그저 내가 활동하는 것에 피해받기를 원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그는 "익명으로 본인의 개인정보를 숨기고 글을 쓰는 만큼 어떠한 사과와 질문도 할 수 없다. 사건의 진상규명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를 받기 원한다면 언제든지 메시지를 보내 개인적으로 신상을 공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예는 "개인적인 SNS 공간에 들어가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일방적인 기억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행동은 또 다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예는 "B씨를 명확하게 기억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친구의 동생이 이 사람에게 심각한 왕따를 당했다. 폭력과 모욕적인 촬영을 당했으며 돈까지 요구당했다"면서 "힘들어하는 동생을 위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글쓴이를 찾아가 보복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는 "글쓴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리에 난 없었으며 당시 신고가 접수돼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렸었다"고 밝혔다. 다예는 "폭력에 참여한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과 징계를 받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다예는 "지인과 가족들의 신상이 노출되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거짓된 글을 공론화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앞으로 이런 사건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예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폭력 피해자다"라며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다예가 좋아하는 남자와 A씨가 친하다는 이유로 A씨의 따돌림이 시작됐다. 수업시간에 A씨 뒤통수를 때리거나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끈을 잡아당겼다. 가슴을 만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A 씨가 추가적인 글을 게시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A 씨는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기사를 봤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에 찾아와 내 무릎을 꿇게 하고 머리를 때리지 않았느냐"며 "사실을 알고 우리 엄마가 화나서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냐.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더 자세하게 말해주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3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다예에게 학창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 B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B 씨는 "2012년 다예를 포함한 8명한테 둘러싸여 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친구들도 지나가다가 이유 없이 다예에게 욕을 먹은 적도 있다"며 "잊고 싶은 기억이었지만 다예가 첫 폭로자를 고소한다는 기사를 보고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B 씨는 "정말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합의하고 돈을 주는 것보다는 반성하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예 트위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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